지하철역에서 거울을 봤는데 오늘따라 예뻐보이더라고 나정도면 괜찮은것같아 피부도 되게 깨끗하게 하얗고 살 안찌는체질이라 몸매나 먹는거로 스트레스받은적은 없어 키도 165면 좀 더 커도 좋겠지만 어디가서 작단소린 안들으니까? 피부나 뭐 손이나 머리카락이나 딱히 컴플렉스랄데도 없다 며칠전엔 반애들이 너 처음봤을때 되게 예쁘게생겼다 생각했다고 말해줘서 그냥 너스레떨고 걔넨 지금보니까 잘못본거같다하면서 웃고 넘겼지만 사실 엄청 기분 좋았어 성격도 사적인 관계로 만났을땐 낯 많이가려서 다들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그러더라 그래도 한번 깊게 친해지면 싸우는일도 없고 오래 감 살면서 친구랑 싸워본적은 성격 더러워서 연끊은애 한명밖에 없어 그렇다고해서 다 맞춰주고 깔리고 사는것도 아니야 기분나쁠때는 웃으면서 좋게 기분나쁘단거 표현할줄도 알고 내 친구들은 그럴때면 또 바로 사과하거든 이것도 몇년에 한두번일이지만 인생의 동반자, 보증이라도 서 주고 간이라도 떼줄 사람 그런친구는 없어ㅋㅋ 어쨌거나 내가 최우선이고 사람을 그렇게 믿지도 않아서. 누구한테 그렇게 푹 빠지는성격이 아니야 이런성격 사실 맘에 들고 친구관계에 있어서 뚜렷한 내 아이덴터티가 있기보다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편이야 일단 내향적이라 리액션 크고 말 많고 활발한애들이 편하긴 해 내가 눈치도 있고 받아치는 말투나 센스도 나쁘지 않아서 그런애들은 나한테 먼저 다가오기만 하면 금방 친해져 좀 나보다 말수 적은애들은 어찌어찌 친해지고나면 리액션이 좀 커지는거같아 내얘기도 많이하고 그래야 대화가 좀 업되거든 한마디로 이런애 저런애 골고루 어울릴 수 있어 그래서 친구들마다 말투나 이야기거리가 다 달라지는거같아 나쁘다곤생각안해 좋은거지 사적으로 내가 먼저 살갑게 구는건 아직도 좀 어려워 학기초엔 항상 누가 먼저 친한척이든 친해지고싶다는 사인이든 적극적으로 달라고 빌거든 뭐그래도 학교애들이 다 착해서 괜히 장난걸고 한마디 굳이 시켜보고 그래주긴 해 그래서 쓸애기같은 친화력으로도 학기초를 극복할 수 있었어 내가 소심하다고는 생각안해 그냥 사적관계 아닌곳에선 대담해질 수 있어 쇼핑몰에 전화걸기나 음식점가서 주문이나 길물어보기같은건 그냥 말하면 되니까 잘 함 발음 좋다는말도 들어봤고 초딩때는 전교부회장까지 했고 무슨 발표대회 다 나가고 지금은 선거는 못하겠고ㅋㅋ발표는 또이또이 잘 함 또 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야 내 주관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에 관심도 많고 내 나름대로 가장 맞다고 생각하는걸 제시할 수 있어 성격유형검사 했을때 해석해주시는분이 이러더라고 나같은사람은 말이 되는지를 먼저 따져본다고 진짜 딱 나야 세상사람들 다 본인말이 제일 맞다 생각하겠지만 난 정말로ㅋㅋㅋ내 생각이 제일 맘에 들어 다른사람들이 논리정연하게 쓴 말 보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수용력과 융통성도 있고 또 돈계산도 잘해서 어디가서 굶어죽지는 않을거야ㅋㅋ 돈을 진짜 필요한데에 내가 쓰고나서 기분좋도록 잘 분배해서 잘 투자하거든 싼거 살건 싼거 사고 돈 써야할때는 씀 원래부터 머리가 좋기도 했어 특히 언어쪽으로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감각이 있는편이야 내가 생각하는 장점 중 하나가 내가 멀티가 되는 사람이란건데 그게 공부쪽으로는 어떤 설명을 보고 이 단원의 이 부분에서만 적용시키고 이해하는게 아니라 앞단원에서 본 설명, 다른 관련된 책에서 읽은 구절, 저번에 푼 문제의 4번 보기, 다른 과목의 이 파트까지 여러군데서 모은 제각기 다른 정보를 하나의 지식에서 파생된것으로 묶을 수 있는 능력이 돼. 이게 참 공부할때 장기적으로도 큰거같아 난 문이과 나눠져있는게 예전부터 싫었어 나는 국어나 과학이나 수학이나 골고루 잘하고 뭐하나 무조건 하고싶은 직업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문이과 중 하나를 골라야 하나 싶었음 예전에 스팀인지 뭔지 융합인재 육성이다 해서 그런 교육정책이 나왔던것같은데 그건 나같은 사람을 위한거라 생각해 이건 좀 비약일지도 모르지만 팔방미인이거든 난 논리적이면서 동시에 창의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합리를 따져 도전하고 이성적이지만 감성을 중시하기도 해 영어나 국어 독해는 재능자체가 있고 글쓰기도 상 꽤나 받을정도는 돼 수학머리도 있고 암기력도 창의력과 결부돼서 좋음 하물며 거기다 릴레이도 했었고 음악적으로 박자감도 좋고 미술적재능도 있음 반애들이 미술시간마다 너는 진짜 재능이 있다면서 그래 입시미술할정도는 아니고 콜라쥬나 모자이크나 점토빚기나 유화같은건 내가봐도 감각있고 손재주 좋음 초딩때부터 느꼈던거지만 그리고 이정도 집구석이면 중간은 가지 않겠나 싶음 부모님 잘 계시고 웬수같지만 어쨌거나 여동생도 있고 우리집이란게 있고 돈없다 돈없다 하지만 유럽도 두 번이나 갔다왔고 엄마랑 동생은 세번이고..이년에 한번정도는 해외여행 가는거니까 이정도면 진짜 못사는정도는 아닌거같아 그래서 감사해 부산의 그 바다구의 센ㅌ은 서울 번화가만큼은 아니지만 아쉬움없이는 누리고 사는거같아 부모님도 글쎄 어떻게보면 세상 화목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아빠랑 동생이랑 먼 지인분 장례식장갔다가 바래다주러 나와서 카페에서 예쁜 음료수사서 먹고 집오는데 되게 즐거웠어 한입씩 계속 먹여주고 소소하게 웃긴얘기하고ㅋㅋ 항상 해피하고 서로 보듬어주고 큰소리한번 안오가고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가족정도면 그냥 성격차나는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 다음주에는 캠핑도 가기로 했어 짧게 쓰려했던 글을 거의 30분동안 썼는데 나 이렇게 돌아보니까 역시 될 사람인거같아 역시 나는 진짜 괜찮은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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