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특목고 다니고 있는 고 1인데
일단 학교가 너무 다니기 싫어
기숙사 있는 학굔데 집에 한 달에 한 번 꼴로 가다 보니까 일 년 중에서 학교 밖에서 50일도 못 보내고 학교에 있다고 생각하면 내 마지막 십대 시절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고 난 꿈도 없고 가고 싶은 과도 없고 아무리 찾아봐도 흥미있는 분야가 없는데 대학 가려고 이 학교 온 거니까 어떻게든 성적 챙겨야 하고 비교과 챙겨야 하고,,, 그마저도 성적은 그냥 공부하면 나온다지만 비교과는 뭘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내 의지가 아니라 생기부를 위한 비교과여서 그런 건지 내 역량 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면접 보는 족족 떨어지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옆에 공부 잘하고 자기 목표 확실히 있는 애들 보면 현타 와 ㅠㅠ 나만 이렇게 아무 생각 없는 것 같고 놀고 싶어 하는 것 같고 중학교 때 친구들 봐도 공부는 나보다 조금 못 하더라도 다들 자기 꿈이 있고 생각이 있는데 나만 이런 것 같아서... 난 그냥 집에서 핸드폰 하는 게 좋고 노래 듣고 춤 추고 노래 하고 시 읽고 소설 읽고 이런 게 좋은데,,, 내 자신이 한심하면서도 싫다 진짜 ㅠㅠ
그리고 친구들도,,,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없는 건 아닌데 완전 마음 편하고 그런 진짜 친구가 없는 것 같아 고민도 잘 얘기 못 하겠고,,, 3월에 학교 적응이 힘들어서 애들이 많이 울었었는데 그 때 많이 울다못해 남한테 조금 피해 주는 애가 있었어 근데 걔 얘기를 하면서 애들이 쟤가 너무 울고 자꾸 고민 상담해달라고 그러니까 자기도 덩달아 우울해지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걸 들었는데 그 이후로 애들한테 고민 상담도 못 하겠고 성적 얘기는 당연히 못 하고 중학교 친구들한테라도 얘기할까 싶다가도 걔네도 자기 인생 살기 바쁠텐데 괜히 분위기 가라앉히고 부담 주는 것 같아서 혼자 끙끙 앓는 게 습관이 됐어
이번에 시험도 못 봐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추석 연휴도 끝나가는데 다시 학교 들어가면 진짜 힘들 것 같아 맘만 같아선 전학 가고 싶은데 꿈도 없는 애가 전학 가서 뭘 하겠다고 ㅋㅋㅋ 그냥 힘들다 인생이... 한 번 이런 생각 드니까 학교가 더 싫고 중학교 친구들한테만 더 의지하게 되는 것 같아 학교 나와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 해 ㅋㅋㅋ...
나 어떡하면 좋을까 많이 고민하다가 글 써 짧은 댓글이라도 좋으니까 댓글 남겨주면 고마울 것 같아 계속 혼자만 고민하다 보니까 너무 답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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