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걱정되서 하시는 말인건 당연히 아는데
방금도 속 아파서 누워있는데 저녁 먹으라고 하셔서 저녁 메뉴 찌개라 속에 안 좋을 것 같고
아까 점심도 무조건 먹으라고 하셔서 먹었는데 그것때문에 속 더 안 좋은 것 같아서 밥 한끼 안 챙겨도 안 죽으니까 밥 안 먹고 싶다고 못먹겠다고 계속 그랬는데
계속 한입이라도 먹으라고 하셔서 울상으로 나가서 식탁 앞에서 진짜 못먹겠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화내면서 그럴거면 먹지 말라고 밥그릇 뺏어가고
전에도 몇번 이런식으로 그렇게 아프면 뭐 하라고 화내고 그러셔서 엄마한테 많이 속상하다고 말씀드린적있거든? 그래서 옆에서 아빠가 말리는데도
한 입도 못먹을정도로 그렇게 아픈거면 당장 응급실이라도 가라고 또 화내시고
감기 걸렸을때도 그렇고 항상 이런식이야
어디 좀만 아프다고 말만 하면 극단적인 처방 아님 본인 생각에 맞는 거 얘기하고 그거 안 들으면 화내시니까 진짜 너무 속상하고 서럽고 진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 싶고...
눈물나... 엉엉....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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