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에 남친한테 권태기 비슷한게 오기도 했고
취준이랑 집안일 이거저거 겹쳐서 되게 예민하고 짜증나있는 상태였거든ㅠㅠ
근데 성격이 어디 하소연하고 기대는 성격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는 티 안내고 혼자 참는다고 했는데 막 나도모르게 티가 다 나고 그랬나봐
오늘 데이트하다가 나 바래다 주고 집앞에서 갑자기 머뭇머뭇하길래
'왜 할 말 있음 빨리 해 나 들어가게' 라고 했더니
진짜 장난기 1도 없는 목소리로 완전 시무룩해져서 내 눈 쳐다보지도 못하고
자기야 나 미워하지마..
라고 하는데.. 진짜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드라
집 들어와서 샤워하고 좀 쉬면서 생각해 보니까 그간 내가 걔한테 너무 잘못한거 같아서
방금 전화해가지고 미안하다고 나 너 안 미워한다고 니가 그렇게 느끼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애가 소리도 제대로 못 내고 울었어 으아...ㅠㅠ..........................................
지금 걔네 집으로 찾아가야 되나 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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