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래 우울증을 앓았고 또 자주 빈번하게 재발되는 사람이야
너무 무기력하거나, 너무 지치거나, 쉽게 우울해지거나, 쉽게 불안해지거나 어떤 이유에서라도 힘들다고 생각이 들면 "뭐 이런 걸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라는 생각 말고 바로 상담을 받길 바래
상담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는 건 그 상담사와 네가 잘 안 맞아서 그럴지도 몰라 (그럴 가능성이 크지) 사람 대 사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니까 궁합이 중요해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하는 건 상담사한테 조언을 구하는 편이 좋아 정식상담사(임상심리사)라면 여러가지 검사로 네 상태를 객관적으로 알테고, 어쩌면 괜찮은 병원을 추천받을 수도 있어 그리고 어떤 부분을 의사에게 제대로 이야기해야 하는지도 코칭 받을 수 있으니까
알잖아, 감기같이 몸이 아픈 건 급작스럽게 아프거나 눈에 보이게 증상이 나타나서 내가 지금 아프다는 걸 알지만 마음이 아픈 건 서서히 물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몸이 아플 때보다 오래 누적된 원인이라서 본인 스스로도 알아차리기 힘들어 어릴 때부터 그랬다면 더더욱... 이게 아픈건지 아닌지도 잘 모를테니까
많은 걸 겪었고 수없이 어려움에 빠졌고 수없이 살고 싶지 않고 수없이 그곳에서 헤어나오려고 발버둥쳤었어 나 또한
너희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하나라도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도 좋아 도움이 닿는 선까지 알려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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