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건 아니야
남친 말고 친구,부모님 모든 주변인에게 해당되는 방법인데
"말 그대로 감정적으로 다치게 하는 말"을 안하는거야
이게 뭔가 싶겠지만
난 원래 싸우다보면 좀 파이터 빙의해서
어떻게 더 상처줄지 어떻게 해야 내가 더 통쾌할지 생각하는 사람이었어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서로 감정만 소모되고, 사이는 악화되고, 이후에 화해해도 그런 말을 했다는 상처는 없어지지 않더라고. 이득볼게 하나도 없는 거지...
그래서 싸우면서 절대 안하는 말들이 있어. 사람들이 싸우면서 쉽게 하는 말이자 감정의 골 깊어지게 하는 말이더라구.
-넌 '항상' 그래/왜 '맨날' 니맘대로 행동해?/넌 '절대' 내 말을 들어주는 법이 없어
틀림없이 그 사람도 날 위해주고, 자기 의견을 꺾었던 적이나, 내 생각 해서 했던 행동들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을거야. 근데 이런 "넌 100번이면 100번 그랬다"는 식의 말은 이때까지 자기가 해왔던 노력들 다 깎아내리는 말이니까 감정이 다치고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어. 갑자기 언제 그랬냐고 따져물으면 소소한 일들이라 생각도 안나 대답 못하고, "거 봐, 넌 그런 적이 없어."라는 답을 듣기 일쑤니까.. 그래서 난 아무리 감정이 격해도 이런 단정짓는 말은 꼭 피해!
- 이게 그렇게 화낼일이야?
본인에게는 그만큼 중요하고 화가 나는 일일거야...화가 났는데 이게 화낼일이냐고 물으면 화가 난 이유까지 부정당하는 기분이라 더 화나기 마련이야ㅠㅠ
- 사실만 말하기
싸우다 보면 감정이 격해지고, 의견에 반박하기 위해서 상대가 했던 말, 했던 행동들 가져와서 다시 따져 물을 때 많을거야. 이 때 과장하거나 없는 얘기 꺼내오는거 당연히 안하겠지만 정말 아니야...ㅠㅠ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아마 ~상황이었어도 너는 ~했을걸?" 같이 추측해서 깎아내리기 절대...놉.....진짜 그냥 지금 상황에서 서로 화가 난 원인에 대한 사실 그자체만 가지고 얘기하고 해결해야해!
- 말 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기
내가 지금 왜 화가 난건지 파악하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논쟁을 하는거란걸 잊으면 안돼!!
쟤가 어느 말을 하는 순간부터 화가 났지?
그 말에 내가 화가 난 이유가 정확히 뭐지?
(가끔 여기서 내가 그냥 예민하고 기분 안좋은 날이란걸 알게되더라..ㅋㅋㅋㅋㅋㅋ)
충분히 생각하면서 이 두가지도 확실히 파악하고, 진짜 빙의한게 아닐까???할 정도로 철저하게 내 생각 지우고 상대방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보는거야. 내가 이런 기분이나 상황인걸 알고 있었는지 등등.. 그리고나서
"니가 ~~해서 나한테 ㅇㅇ한건 이해해. 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내가 ~한 상황에 니가 ㅇㅇ한건 화가 났어. 왜냐면 나는 ㅁㅁ한데 니가 ㅇㅇ하니까 ~한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더라구."
서로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꼬인 실마리를 풀어가는 거야..!
말로 서로 상처주고 화내고 감정소모 하는 것보단 서로 한번 더 생각 해서 잘못된 원인을 없애나간다 생각하고 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 남친도 상처주는 말 많이 했었는데 내가 싸우면서 계속 설득한 끝에 요즘은 이런 말 전혀 안써!
쓰다보니 너무 장황해졌다ㅠㅠㅠㅠ이해 안되면 물어봐주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주변 사람들이랑 트러블 없이 원만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인스티즈앱
요즘 젊은층에서 나타난다는 우울증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