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살던 친척 집에서 데려온 거라 태어나는 것도 지켜보고 한 달 정도 후에 내가 우리 집으로 오면서 데려와서 키웠었음 몸집이 작게 태어나서 형제들한테 좀 치여가지고 애 자체가 엄청 순했고 장난으로 앙앙무는 거 한 번 해본 적 없는 애였음 다른 친구들이랑 있어도 힘 한 번 못 쓰고 당하다가 내 뒤에 숨던 애 5년 동안 한 번도 사람 문 적이 없는데 어느 날 나를 물었어 걔가... 근데 그게 나를 물려고 했던 건지 아니면 잘 못해서 내 다리가 스친 건지 구분이 안 가가지고(둘이서 장난 치고 있다가 내가 급하게 일어난 상황이었음) 부모님한테 말씀드린 다음에 혹시 모르니 훈육이 필요하다해서 그 날 처음으로 혼냈었음 그리고 풀 죽은 채로 약간 시무룩하게 돌아다녔는데 2일 뒤에 친구가 놀러왔을 때 평소처럼 평범하게 놀러온 건데도 친구한테 달려들길래 친구 밀치고 개 몸통 끌어 안아서 막은다음에 얼른 집으로 들여보냈었음 그 친구는 거의 일주일에 3~4번 씩 우리 집에 놀러왔었고 내가 없어도 마당에서 다른 애들이랑 같이 우리 집 개랑 잘 놀아주던 친구였음 지금도 얌전하던 애가 왜 갑자기 자주 보던 사람을 심지어 주인인 나까지도 물려고 했는지 모르겠어.. 솔직히 며칠간은 주인인 나도 무서워서 잘 못 놀아줬었음 그 일 이후로 아는 전문가? 훈련사?분께 부탁 드려서 얼마 동안 훈련 받아서 다시 사람을 물려고 하는 일은 없었지만 진짜 중형견만 되도 개 힘이 은근 세고 재빨라서 컨트롤하기가 정말정말 힘들다는 걸 그때 느꼈음 그리고 개도 각자 성격이있고 기분이 있으니까 어느 순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고... 요즘에 개 관련 얘기 많아서 한 번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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