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학교 자퇴한 중3이고 우울증때문에 자퇴했어 현재도 우울증 앓고 있는 중이고 병원 다니고 있고 근데 친구들은 아무도 내가 우울증때문에 자퇴한건지 몰라 걔네는 그냥 내가 갑자기 아파서 자퇴했다고만 알고있어 이때까지 그래서 이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가족밖에 없었다 너무 답답했어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고 정신병원에도 들어가봤지 근데 안 낫는걸 어떡해 더 웃긴건 뭔지 알아? 내가 우울증에 걸릴 이유가 없다는거야 솔직히 말해서 나 예뻐 한예슬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 그리고 키 168 몸무게 50 몸매도 딱 보기 좋다는 소리 들었어 게다가 초등학교때부터 전교회장, 부회장, 반 회장, 부회장 도맡아서 했고 공부도 곧잘했어 초등학교 때는 올백이 일상이었고 물론 문제가 쉬웠겠지만 중학교 때는 정말 못해도 반 1등, 전교 10등 안에는 들었어 전교생 300명 중에 그리고 친구도 많았지 성격도 원만했고 내가 반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이었어 항상 아 참 가족관계도 좋았다 우리 집 잘살고 가족들끼리 사랑이 너무 넘쳐서 탈일 정도로 서로 사랑하고 아껴줘 근데 그러던 내가 우울증에 걸려서 학교를 점점 안나오기 시작하다가 자퇴를 했어 의사선생님도 이유를 모르겠대 어쩌면 너무 완벽한 게 이유일 수도 있다고 그렇게 추측만 하셨어 그렇게 내가 잘하던 공부에서 손을 떼고 학교 그만둑 나서 한참 방황을 하다가 아빠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했어 그런데 연기를 하면 할수록 내 단점밖에 안보이고 자존감은 점점 떨어져만 갔어 그래서 결국 최근에 연기를 그만뒀지 그리고 이제 난 다시 뭘 해야 할지 목표를 잃었어 난 이제 다시 예전처럼 자살하는게 내 꿈이고 하루종일 우울하고 그냥 미칠 것 같아 그렇다고 1년 넘게 쉰 공부를 다시 하기는 엄두가 안 나 의사선생님은 본래 내 머리가 좋아서 다시 시작해도 내가 원하는 만큼 잘 따라와줄거라고 하셨지만 난 그 말을 못 믿겠어 이제 무언가를 시작하는게 두려워 엄마 아빠는 고등학교를 가래 난 대구에 살거든 근데 난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다른 지역, 먼 지역 예를 들면 서울 같은 곳으로 고등학교를 가면 갔지 대구에선 절대로 다시 고등학교를 못 갈 것 같아 나 진짜 이러다가 그냥 방구석에서 혼자 죽을지도 몰라 너무 무섭다 사는게 왜 이 세상은 나한테 이렇게 큰 시련을 줬을까 왜 하필 나한테 우울증이라는 병이 생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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