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우리 대문 앞에 누가 흙을 잔뜩 뿌려놓고 가는 거야 엄마랑 나랑 진짜 짜증나서 잡히면 가만 안 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옆 집 할머니가 우리 집 앞에 흙 뿌리시는 거 걸려가지고 엄마가 엄청 뭐라고 했거든? 왜 우리 대문 앞에 흙 뿌리냐고. 근데 그 할머니가 완전 당당하다는 얼굴로 너네 집 고양이가 우리집 채소 키우는 곳에다가 똥 싼 거니까 너네가 버리는 게 맞는 거라고 오히려 우기시는 거야ㅋㅋㅋ 그 할머니가 오해를 한 게 우리 집이 고양이를 키우는 게 아니고 길 고양이 밥 주고 있는 거거든 밖에서 먹으면 추우니까 집 안에서 먹으라고 집 안에 사료 그릇이랑 물 그릇을 놨단 말이야 그래서 고양이가 집 안에 들어와서 밥 먹기도 하고 겨울에는 잠깐 자고 나가기도 해 그걸 보고 할머니가 우리 집에서 키우는 고양인데 우리가 방치했다고 생각했나봐 사실 웃긴 게 우리 집만 밥 주는 게 아니고 앞집이랑 옆옆집도 그 고양이를 엄청 예뻐해서 밥이랑 물 주고 우리 집 옥상에 채소 키우는 곳에도 고양이 똥 천지거든ㅋㅋㅋ 그리고 동네에 길 고양이가 엄청 많은 편인데 우리 집에서 챙겨주는 한 마리 고양이가 자기네 채소밭에 그 많은 똥을 다 쌌다고 우기는 거야 우리 집 말고 다른 집은 진짜 본인들이 키우면서 밖에 내보내고 하는 집이 있거든? 근데 그 집 다 놔두고 우리 집 앞에만 행패 부려놓고.. 그래서 오늘 엄마랑 옆 집 할머니랑 엄청 싸웠어 익들이 보기엔 우리 집이 잘못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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