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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7
이 글은 8년 전 (2017/10/27) 게시물이에요
내가 진짜 누구한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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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내가 들어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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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는 올해 스무살이고 미술입시 치뤘던 사람이야.
난 공부도 애매했고 그림도 애매해서 입시에 실패했고 대학 다 떨어지고 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에 다니고 있어.
지방에서 살던 터라 그래도 꿈꿨던 서울생활을 할 수 있단 것에 큰 기대감이 있었고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거라는 설렘도 가지고 3월부터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어.
그래도 디자인 계열에선 나름 유명한 평생교육원이였지만 교육원은 교육원이였고 학비는 비쌀 뿐더러 학원 개념이라 국가장학금 같은 건 없었고.. 장학금 제도가 있어도 되게 빡빡했어.
난 말했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이라 자취를 시작했어.
학기당 등록금에 방세 50 생활비 50씩 받고 공과금이랑 핸드폰 요금 전부 아빠가 다 내주셔.

아빠는 내가 입시에 실패하고 많이 상심했지만 결국 이 학교에 보내줬고 학원의 개념인 학교에 대해서 종종 나한테 이야기 하셔. "너가 다니는 곳은 대학이 아니다" "그러니 왜 그런 학교를 가서" "빨리 졸업해서 취직할 생각이나 해라" 뭐 이런 류의 말을 하시는데 처음엔 아빠 마음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알겠다고 했지만 이게 반년이 넘도록 계속 되니 잘 다니려던 마음도 사라지고 자존감은 더 깎여. 이런소리 들을거면 뭐하러 다니나 싶고..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도 딱히 재미있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왜 미술과 디자인에 흥미를 느꼈지 싶기도 하고 여기서 배운다고 취직이 될까 싶고 그냥 흥미가 없어.

처음 입학할 땐 잘해보겠다고 학생회도 하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교수님들도 많이 뵙고 했는데 딱히 좋은지도 모르겠고.. 사는 게 재미가 없고 힘들어.

차라리 자퇴나 휴학을 하고 다른 공부나 일을 찾아볼까 하는데 자취방 계약이 2년이라 그것도 난감하고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늘 애매하게 하던 공부랑 마땅한 자격증도 없는 마당에 어디 취업이나 될까 싶고..

너무 우울해 그냥 딱 죽어버리고 싶다 싶은 마음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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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아 고민이 많겠구나... 음 그래서 지금 확고하게 드는 생각은 그냥 학교생활 접고 일을 찾아보고 싶은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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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그러고 싶어. 근데 저렇게 말씀드리면 엄마는 또 너무 속상해할 것 같고 집안이 뒤집어질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내 인생인데 모르겠어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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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물론 부모님 의견도 중요하지만 당장에 일순위는 너익의 의견이지 부모님이 너익 인생 대신 살아주시는것도 아니니까! 나도 얼마 산건 아니지만 난 지금 대학 졸업까지 했고 직장 생활중인데 내 경험상 부모님 의견에 전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다고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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