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가 대학 다 떨어지고 최저있는 학교 두개만 남았었고 수능 성적 발표일 전까지 등급컷 아슬아슬하게 맞춰서 다행이다, 하고 있었는데 수능 성적표 받아보니 컷이 올라가서 최저 못맞춤...ㅠ 교실에서 앞에 한명씩 나가서 받는데 그 친구가 "어..?어..?" 하더니 갑자기 엉엉 소리내면서 우는데 선생님도 우리도 쉽게 다가가지 못할정도로 오열하더라.... 너무 서럽게 울고 그 친구가 끝까지 열심히 하던거 애들은 다 아니까 다 몰래 눈물 훔치고... 너무 울어서 먼저 집에 가려고 하는데 선생님이 자살할까봐 불안해서 반장이었던 나보고 따라가라고 시킴ㅜ 친했던 친구가 아니라서 어색하게 토닥이면서 가는데 가는 내내 눈물을 그치질 못하더라.... 그리고 마음 추스릴때까지 학교 계속 빠지다가 졸업때 왔음ㅠㅠ 그친구 포함 고3 친구들이랑 다같이 만나면, 그 때 얘기하면서 당시에 진짜 죽고싶단 생각 많이했는데 반애들이 매일 연락해주고 자길 걱정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버틸 수 있었던거 같다고 하더라ㅠㅠㅠㅠㅠ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찡한데... 혹시 고3&n수익들 보고있다면! 이번 수능엔 안타까운 친구가 한명도 없었음 좋겠지만, 그러긴 힘드니까ㅠ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끝까지 파이팅했음 좋겠당 나쁜생각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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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살 엄청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