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여고 나왔는데

친구는 다른 지역에서 왔고 고닥교에서 만났는데 기숙사 살거든 

근데 얘가 그 지역에서 친구들이랑 치던 장난을 자꾸 애들한테 쳐서 기분이 너무 너무 나빴어 

예를 들어 가슴을 손으로 친다든가 만진다든가, 엉덩이를 주무르고 튄다든가 샤워 할 때 신체 부위로 말장난을 한다든가 하는 거 

기숙사에서는 그래도 같은 성별 친구들이랑 있으니까 그나마 창피하진 않았는데 자꾸 긱사 밖에서도 그러길래 내가 경고를 했었어 

네가 나한테 자꾸 이런 짓을 한다면 난 너랑 정말 같이 못 다니고 너랑 나랑 싸우는 날이 반드시 올 거며 그 땐 너랑 연을 끊을 거라고 

그 이후로 나한테는 잘 그러지 않는데 다른 친구들한테 자꾸 그러더라고 

근데 그 장난을 그닥 즐기는 애들은 없는 것 같아서 내 눈에 보일 때마다 그러지 말라고 한소리 하면서 말렸었거든 

그저께 학교에서 다른 친구 가슴을 만지고 도망가길래 내가 붙잡아서 제발 그 버릇 고치라고 네 학교 친구들과는 모르겠지만 네가 그걸 싫어하는 애들한테 계속해서 장난치고 학교에서 그런다면 넌 그건 성희롱이라고 기분 나쁘다고 단단히 말했거든 

조금 세게 말한 게 거슬려서 그러는데 내가 이렇게 얘기한 게 기분 나빴을까? 

난 여러 차례 얘기했고 몇 개월 동안 고치지를 않더라고 화난 친구들도 내 주위에만 몇 있어

[익인1]

ㄴㄴ 그런건 세게 말해야지

[익인2]

기분이 나쁘냐 아니냐는 그 사람만이 알지 않을까

[글쓴이]

기분 나빠하는 애들 꽤 있고 걔도 알아

[익인4]

아니 내 말은 쓰니가 좀 세게 말했는데 기분 나빴을까 라고 했길래 사바사라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한 거야! 누구는 그걸 듣고 진지하게 심각한 일이구나 받아들이고 고치는 사람이 있고 그냥 기분 나빠하는 사람이 있고! 이렇게 다른데 기분이 나쁜지 아닌지는 그 성희롱? 한다는 친구가 아니고는 그 누구도 모를 것 같다는 말이었어ㅎㅎ

[익인3]

걔잘못맞아 나도 여고나왔는데 실제로 그런장난많이치지만
싫어하는애들도 많아 그래서 싫어하면 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