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2260726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한화 삼성 T1 야구 이성 사랑방 롯데 KIA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00
이 글은 8년 전 (2017/11/04) 게시물이에요

난 훈육이랍시고 어릴 때 아빠한테 많이 맞고 자라고 쌍욕도 많이 먹었는데

나는 그게 엄청 상처였거든

그런데 엄마한테 어느날 그거 얘기하니까 엄마가 한숨쉬면서

사실 너희 아버지의 아버지(=할아버지)도 네 아빠를 많이 때려서 이게 집안 대대로 물려 받은 거라고

그건 분명 아빠 잘못이 맞지만 네가 용서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그러는 거야

근데 그 이야기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별 생각없이 시작했는데 엄마가 자꾸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용서하면 마음이 편하다고 그러니까

갑자기 옛날 일 생각도 나면서 되게 울컥하는 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그런 게 용서가 쉽게 되는 줄 아냐고 아빠 사정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그 자체로도 엄청 상처 받았다고 울먹이면서 얘기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용서가 되느니 뭐니 해서 짜증나서 더 이상 말을 안 했거든

그리고 이런 것도 있어

아빠가 자식들한테는 엄하게 하는데 엄마한테는 옷이나 갖고 싶은 거 다 사주거든

그래서 엄마가 맨날 새 옷이나 그런 거 사오면 "아빠는 너네들한테는 엄하지만 엄마한테는 잘해준다~" 이러는데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엄마의 자랑이겠거니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좀 기분이 나쁘다

솔직히 내가 용서해줄 필요 없지 않아?

그러지 않았으면 되잖아

부모님이 그랬다고 굳이 나까지 자식한테 물려줄 필요는 없는 거 아냐?

억울하다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이

대표 사진
익인1
진짜 잘못된사상인거야,,,,엄마라고 다 이해해줄수없는거임 익인이 많이 힘들었겠다,,,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고마워 내 기분에 공감해줘서ㅠㅠㅠ
역시 이런 건 익명이 편하다

8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쓰니가 용서하고싶지않으면 용서하지않아도돼
나도 완전히용서한거아니고 다만 평소엔 잊어'준'것 뿐이야

8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네 말이 진짜 맞는 거 같아...잊어준 거지
사실 그 잊는다는 게 100%는 절대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ㅠㅠ
가끔 비슷한 상황이 오면 나도 모르게 생각나서 또 슬프고 다시 괜찮아지고의 반복이지

8년 전
대표 사진
익인7
맞아 나도 평소엔 잊어주고살다가 이따금씩 분노가 치밀어오르기도하고 너무슬퍼서 끝없이 떨어지기도하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그렇게만든 장본인은 자기잘못이 뭔지도모르고 그저 띠꺼운나를 못마땅하게생각하고 또 때리기도했어
8년 전
대표 사진
익인3
나도 이해가안간다 나도 많이 맞고자란건아니지만 폭언을 자주듣거든 정말이해가안간다 그리고 어머니도 이해가안가 나는 아빠의 이런이런점이 싫다 이렇게말했는데 엄마가 응 나한테는잘해줘~ 장난식으로말하더라도 속상해 미칠거같아 힘내 익아
8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고마워ㅠㅠㅠ 기분 공감해주는 게 생각보다 큰 위로로 다가오네
너익도 폭언 자주 들었으면 많이 상처받았을텐데 나름대로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

8년 전
대표 사진
익인4
이젠 뭐 익숙해
8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ㅠㅠㅠ아 마음아프다...이런 거에 익숙해지면 안 되는데...ㅠㅠㅠ
너익이 어떻게 받아들일진 몰라도 널 깎아내리는 말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토닥토닥

8년 전
대표 사진
익인5
우리 아빠도 할아버지한테 매일 맞고 컸는데 자식한테는 진짜 절대 안그러고 싶으셨나봐 한번도 큰 소리를 내신 적이 없었는데 딱한번 죽기직전까지 처맞은적이 있었어 항상 잘해주셨다 해도 그 후로는 용서고 나발이고 그냥 싫더라 지금 생각해도 열살짜리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마흔살 성인 남자가 발로 손으로 옷걸이로 때린다는거 자체가 상식적인 사람인가 싶네ㅋㅋㅋㅋ 근데 지나간일인걸 어쩌겠어 하는 생각이야.. 용서라는 단어에 얽매이지말고 대신에 그 화풀이를 엄마나 아빠한테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 난 한번으로도 힘들었는데 쓰니는 어떻겠어... 난 그냥 잊고 살려고 내 남은 인생이 아까우니까.. 나름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쓰니 힘내
8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잘해주시다가 한 번 그렇게 맞았을 때 충격이 컸겠다... 많이 아팠지ㅠㅠ...
나는 되게 별 거 아닌 일로 자주 맞은 거 같아. 너무 늦게 잔다고 때리고ㅠㅠㅠ 발로 밟히는 게 제일 아팠어ㅠㅠ 동생은 의자로도 맞았는데 에휴
그렇지 화풀이를 안 하면 되는 거겠지? 사실 화풀이는 아직까지 한 적이 없어
못해ㅋㅋㅋ 무서워서...부모님한테 제대로 화내본 적도 없어. 소리지른다고 시끄럽다고 혼내고 버릇없다고 또 그럴까봐
그래서 답답해서 속에 쌓인 게 많아서 화를 푼답시고 방에서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우는데 또 내 방까지 찾아와서 내가 뭘 잘못했길래 툭하면 우냐고 우울증이라고 그래서 이제 우는 것도 밖에 나가서 혼자 울어ㅋㅋㅋ 얼마전에도 밤에 혼자 걸으면서 울고 왔어
쓰다보니 여러 생각들이 나서 구구절절 길어졌네
그래도 길게 얘기해준 것만으로도 위로가 됐어ㅎㅎ 고마워

8년 전
대표 사진
익인6
나도 엄마한테는 삼일에 한번꼴로 맞았었는데 너무 많이 울어서 숨 넘어가기 직전이라 꺽꺽 거리면서 숨 못 쉴때 연기하지 말라고 하셨던게 생각나네 우는것도 마음대로 못울었다는게 더 마음아프다.... 이제 쓰니가 아파서 우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어ㅠㅠㅠㅠ 힘내...
8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헐...연기하지 말라니...충격이야
고마워! 너익도 나익도 이제 이런 일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만약 우리가 부모가 된다면 적어도 이런 것들을 물려주지는 말자 제발ㅠㅠ...!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근 4-5년 주식하면서 느낀점
15:45 l 조회 2
이러면 너희 안만나?2
15:44 l 조회 6
나만 우유 마시면 설사해서 두유 마셔?
15:44 l 조회 7
자꾸 트림나와 ㅠ ㅠ
15:44 l 조회 1
본인표출 아까 그 썸남한테 사과했어ㅜㅜ 2
15:44 l 조회 27
생리할 때 되면 가슴 커지고 예민해지잖아5
15:43 l 조회 6
목 통증 너무 심한데 한의원 가야하나ㅠ
15:43 l 조회 5
2인실인데 옆자리 아직 사람 안들어와...!
15:43 l 조회 10
'메세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알림 뜨는 이유ㅠ
15:43 l 조회 9
158에 56인데 체지방률리 34프로거든...?2
15:43 l 조회 11
얘들아 길거리 인터뷰 함부로 하지마셈5
15:42 l 조회 85
종소세 잘 아는 익1
15:41 l 조회 16
'ㅂ12ㅅ'이 욕 함부로 쓰는거 ㄹㅇ 정이 다 털리네....기분도 겁나 나쁘고2
15:41 l 조회 30
새삼 커뮤 ㅈ문가들 웃기다
15:40 l 조회 18
탈색 5번 이상가능해??2
15:40 l 조회 17
하 상사가 틈만 나면 야구팀을 욕해 4
15:40 l 조회 26
가계부 예산 짜는데 식비 이정도 ㄱㅊ니…? 2
15:40 l 조회 24
잘생겼는데 키작은남자가 은근 많더라1
15:40 l 조회 24
인테리어 잘알 있어? 아니면 복층사는 익 🥹
15:39 l 조회 20
다들 어렸을때 버르장머리 어떻게 고쳤니5
15:39 l 조회 17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