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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친환경 6일 전 N승무원 5일 전 신설 요청 삼성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이 글은 8년 전 (2017/11/06) 게시물이에요

나한테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장애가 있어

동생이 장애 판정 받은 순간부터 부모님 인생이 바뀌었대(← 이건 부모님이 허구헌날 나한테 하는 소리)

나름 잘 살고 있었는데 동생 치료비 때문에 이사도 몇 번 했고 엄마는 직장도 관두고 아빠는 맨날 술 마시고 들어와

그래서 집안 분위기가 안좋아졌어

일단 여기까지는 불만 없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게 죄는 아니잖아 부모님 심정도 이해가고.

근데 동생이 어느정도 자란 후부터 부모님이 자꾸 나한테 넌 동생을 위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내 자유까지 억압해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로 내 생일엔 항상 나 혼자였는데 동생 생일때에는 매년 동생이랑 같은반 애들 불러서 뷔페같은데 가더라 

어쩌다 내가 친구들이랑 문자나 전화하고 있으면 그런거 할 시간에 동생이나 케어하라고 윽박지르고 때리고 휴대폰 집어던져

친구들이랑 약속 있어서 외출할때는 30분도 안돼서 집에 되돌아온적도 많아

집에 택배올거 있으니까 ㅊㄴ처럼 ㅆ ㅏ 돌아다니지 말고 ㅊ ㅕ 박혀있으래

택배올거 있으면 미리미리 말하라니까 나한테 그런 말 할 시간조차 아깝대

친구들이랑 약속 있을때마다 이러니까 애들이 나랑 안만나려고 해 

작년 수능날에는 집에 오자마자 부모님한테 먼지나듯 맞았어

이유는 중간에 집에 와서 동생 밥 안챙겨줬다고.

참고로 동생은 손발 멀쩡하고 나보다 집안에 숨겨져있는 음식들 잘 찾아서 먹어 

근데도 나보고 왜 안챙겼나고 화냈어

내가 시험봐서 100점 맞아와도 거들떠도 안보다가 동생이 한 문제라도 맞아오면 바로 우쭈쭈

아무리 집안일 열심히 해도 인간취급 못받고 동생은 아무것도 안해도 부모님이 화 안내

심지어 내 친구들한테도 입에 담지 못할 말 해서 내가 애들 집앞에 찾아가서 무릎까지 꿇고 사죄했어

내 장래희망도 직업 가질 생각하지말고 동생돌보미나 하래

동생도 지가 잘못한거 나한테 떠넘기고

내가 집안에 cctv 달아서 이건 내가 한 짓이 아니다 라고 해도 이딴거 살 돈 있으면 동생 옷이나 사오라고 바로 부쉈어

처음에는 그래 부모님도 힘들겠지 했는데 이게 10년이 넘어가니까 더이상은 못참겠어

돈 모아지는대로 집 나오려고 지금 알바 미친듯이 돌고 있어

내가 언제까지 얘때문에 피해보고 살아야돼?

나 더이상 얘 케어하기 싫어

부모님 동생 얼굴 보기도 싫고 내 미래를 이 인간들이랑 같은 공간에서 보내야 한다는게 소름끼쳐

집 나오면 바로 연 끊으려고 하는데

문득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익인들 생각은 어때? 내 생각이 잘못된걸까....... 나 너무 지친다

택배 전지역 5kg까지 3800원!
상대방 집까지 배송 (반값택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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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니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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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우리 이모도 장애가 있으시고 엄마랑 10살차이가 나 그래서 사실 엄마 과거를 본 적은 없지만 엄마가 어떻게 컸을지 너무 보여 특히나 모성애라곤 하나도 없는 할머니 밑에서 엄마는 동생을 케어해야한다는 압박감+ 스스로도 공부 욕심이 많아서 공부에.. 그렇다고 지금 이모의 조카인, 엄마의 딸인 내가 봤을때 엄마는 이모를 배려를 안 하는거 같아 할머니도 마찬가지고 그걸 볼때마다 제일 불쌍한건 이모 같더라고.. 사실 쓰니
어머님이 과하게 요구하시는거 같긴한데 내가 부탁하고 싶은건 그 원망을 동생에게 돌리지 말아줬으면 해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안 되지만 읽자마자 이모가 생각나서.. 가장 힘든건 그 사람 본인일거라고 생각하거든ㅠㅠ 부디 어머님때문에 자매관계가 틀어지지 않으면 좋겠다ㅠㅜ 대신 어머님께는 하고 싶은 말 하고 잘못된거 같으면 부당하다고 말하고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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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ㄴㄴ내생각에는 전혀 이기적이지 않음
난 이미 집 나왔을듯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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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와...진짜 나같으면 당장 집 뛰쳐나온다 진짜 너무 와....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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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부모님 마음도 이해가고 동생 사정 딱한것도 알겠는데 그런 이유들로 쓰니를 그렇게 핍박하면 안돼지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부모라고 말할 수 있나 절대 이기적인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지금 당장 힘들어도 얼른 돈 벌어서 집에서 나오는게 우선일 것 같아! 절대 부모님이나 동생한테 집 나간다는 티 돈 모으는 티 내지말고 어디로 갈건지도 말해주지 말고 갑자기 짐 싸서 나와버려 정말ㅠㅠㅠ어지간하면 다른 지역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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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절대 이기적인거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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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부모님 마음은 알겠는데 너무 과하신것 같아..... 쓰니 충분히 힘들만해 이제 그만해 그만하면 됐어.. 돈 차곡차곡 모아서 꼭 집 나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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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돈 모아서 얼른 나와. 집에서 나올 때는 꼭 가정폭력으로 신고하고 증거물 다 남겨둔 다음에 너무 무섭다고(금전적 여유가 조금 있다면 심리상담 받고나서 내역서 떼어가면 더 좋고) 너 주변에서 해꼬지 못하게 해야 해 알겠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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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난 쓰니가 이기적인 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
근데 나도 첫댓글 익처럼 동생분이랑 쓰니가 제일 안타깝다고 생각해...
부모님이 너무 심한 거야 절대 쓰니가 잘못 선택한 게 아니야..!! 쓰니가 살고 있는 세상에선 쓰니가 가장 소중해.
나도 예전에는 정말 주변에게 미안해서 조금이라도 더 퍼주면서 살았거든? 근데 요즘은 ' 내가 지금 살아가는 이유는 내 주변이 아니라 내 덕분에 내가 살고 있는 거고 내가 죽으면 나의 세상은 사라지니까 조금이라도 나에게 최선을 다하자 ' 라는 마인드로 바뀌고 있어. 쓰니가 정말 너를 위한 선택을 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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