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익들아ㅜ.ㅜ 뭔가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끝까지 읽어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끝내려고 보니까 너무 찜찜하더라고
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야! 오해하지 말구 읽어줫
우선 이 친구를 A라고 할게
내가 방학식(7월 18일?19일?)에 A라는 친구랑 같이 다른 학교에 놀러갔어
거기서 돈을 쓸거라고 예상한 것도 아니었고, 급히 정해진 일이라서 나는 갖고 있는 현금이 얼마없었어
그런데 돈을 쓰게 돼서 A한테 돈을 빌린 거야
근데 당장 다음날부터 학교를 안 나오고 방학 때 볼 일이 없으니까 나는 아빠 통장을 이용해서 계좌이체를 해주겠다고 A에게 말했어 (쓰니가 토스를 7월 27일쯤에 시작했기 때문!)
나는 토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계좌이체를 할 일이 생기면 아빠한테 자주 부탁했었고, 아빠도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이체해주셨으니까 나는 아부지 믿고 확인을 안 했어
근데 개학하고 9월 초쯤엔가 A가 뒷자리에서 친구랑 얘기를 하고 있고 나는 사물함을 쓸 일이 생긴 거야
내가 사물함으로 가니까 A가 이야기 주제를 바꿨어
"근데 ㅇㅇ아~ 내가 방학 전에 돈 빌려주고 계좌로 갚기로 한 애가 있는데 아직도 안 갚…"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거야
근데 나는 아빠가 틀림 없이 줬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냥 엥 나랑 똑같은 애가 있네 하고 신기해하고 그냥 지나쳤어
저게 내 얘기라면 누가 보더라도 그냥 꼽주는 건데 나는 A라는 친구랑 집을 같이 갔었고, 할말이 있으면 얘가 나한테 직접 말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ㅋㅋㅋ
그러고 며칠 뒤에 저런 카톡이 온 거지
솔직히 저걸 누가 상담한 거라고 곧이 곧대로 믿겠어ㅋㅋㅋㅋ 뭐 내 피해의식일 수도 있는 거니까 저기선 그냥 아 그래 하고 수긍했어
그리고 학교 가서 얼마 빌렸냐구 내가 현금으로 준다니까 금액이 기억이 안 난대서 그냥 대충 어림잡아 7500원 주기로 했어
그렇게 마무리 되나 싶더니
수요일날 아부지 들어오시자마자 아부지 내가 부탁한 거 돈 안 보내주셨냐고 나 친구한테 혼났다구 그랬어 진짜 혼났다는 게 아니라 그냥 아부지한테 애교식으로
그러니까 아부지께서 얼척없어하시면서 보냈다며 내역을 보내주시는 거야 그것도 20일에 정확히 입금된 내역을
나 여기서 살짝 짜증났는데 참았어 얘의 오해로 인해서 상담 아닌 상담의 대상이 됐었다는게 약간 얼척이 없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화 꾹참고 확인해 보라고 했더니 확인을 몇달동안 하는지 확인했다 미안하다 라는 말이 단 한 번도 없었어
나도 A랑 말섞다가는 언젠가 한 번 욱할 것 같아서 한 달동안을 말을 안 한 것 같아
근데 A랑 나랑 같은 동아리라서 동아리 부스 얘기로 할 말이 생겨서 내가 한 달 뒤에 다시 연락을 한 거야
뭐 이건 사족이니까 그렇다 치고
엊그제 저녁에 갑자기 내역을 다시 보여달라는 거야 솔직히 이거 본인이 그냥 통장정리 한 번 하면 되는 거잖아
확인했다 미안하다 말 없었던 거 생각하니까 짜증나긴 했는데 보여줬어 확인했냐고 물어봤고
그랬더니 '웅' 저 한 마디가 와서 진짜 폭발한 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안 미안하냐고 물어봤고
그랬더니 내가 6일 진로 수업시간에 진짜 조용한데 갑자기 비닐 뿌스럭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서
진로 선생님께서 아유 왜이렇게 산만해~ 그래서 내가 ADHD? 라고 한 마디 장난스럽게 했던 거야 (물론 이 발언이 경솔했던 건 인정해)
그 때 애들이 다 웃어서 나는 이 발언이 문제될지 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 얘기를 꺼내면서 나한테 사과와 주의할 것을 요구하니까 어이가 없지 ㅋㅋㅋ
그랬더니 내 사과 읽씹한 걸 마지막으로 아무말도 없네^ㅁ^ ㅋㅋ 주객전도 ㅋㅋㅋㅋㅋ
게다가 수업 못하시는 선생님들께는 수업시간에 가차없이 비꼬아대는 A 너한테 내가 이런 말을 들어야 할 것 같진 않은데 ㅎㅎ
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한줄 요약- 얘 잘못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했더니 되려 엉뚱한 내 잘못 꺼내면서 사과요구하고 훈계질 하고 읽씹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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