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정폭력 전과자야. 정확히는 아동학대로 6개월 동안 가정폭력 교육을 들었지. 그런데 변화는 없었어. 반성도 안 했고. 성희롱에 추행에 처가를 욕하고 가족에게 폭언하고 강아지도 던졌어. 아빠 때문에 나는 정신과를 다녔고 14년 12월 24일에 내 방에 불 냈지. 작년 5월 15일부터 엄마랑 동생들은 아빠랑 안 살겠다고 나갔어. 나는 멍청하게 아빠를 끊지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아빠가 지방에서 일하다가 집에 오면 비위 맞춰주고, 맞으면 신고하고 그렇게 8개월쯤 지냈는데 아빠가 술마시고 강아지를 죽이겠단 식으로 전화로 말하더라. 내가 다 참겠는데 우리 개 죽이겠단 말은 못 참겠더라. 내가 맞으면 신고하고 증거를 남길텐데 개는 그게 아니잖아. 그래서 집 비번을 바꿔서 못 들어오게 한게 3달째야. 그런데 오늘 00아 미안해 아빠가 너희에게 많이 잘못을 하였다. 15일 오전에 집으로 갈테니 만나서 대화를 통해 화해를 하기를 원한다.답해 주길 바란다 라고 왔는데 문자를 하는 인간도 아닌데 나한테 이렇게 보냈어. 내가 제일 만만한 사람이긴 해서 이렇게 보낸것 같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열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막내가 수능을 봐야해서 다른 가족에게는 말을 못했는데 어찌해야하지... 엄마 능력으론 지금 구한 집 대출금 갚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고 막내가 지병이 있어서 수능 끝나면 입원도 하고 치료도 받으려면 아빠 돈이 필요한데... 사실 이건 핑계고 내가 마음이 독하지 못해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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