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 애초에 특성화에 진학한 것부터 성적이 아니라 취업해서 돈 얼른 벌어야 해서 간 거라서... 그래도 내 인생 욕심 한번 부려보자 싶어서 특성화에서도 대학 갈 수 있다는 얘기 듣고 정말 열심히 준비 했는데 할머니가 네 엄마 생각해서 당장 접으라고 했을 때의 그 절망감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ㅋㅋ... 그래서 결국 조그만 회사 들어갔다가 노예처럼 살다가 정신병 걸리기 직전에 선생님 도움으로 나오게 되고 지금 유치원에서 알바하고 있지만 난 지금 너무 행복해 비록 대학에 못 갔고 좋은 회사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돈도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내가 선택한 곳에서 내가 즐거운 일을 한다는 게 행복한 것 같아 수능 보는 익인들 모두 다 잘됐으면 좋겠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수능에서 실수하고 또 결과가 좋지 않아도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하나의 길만 있는 줄 알았고 이제 앞으로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진짜 아니더라 수능을 망쳤다고 해서 인생 전체를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그동안 정말 정말 고생 많이 했고 후회 없는 수능 치뤘으면 좋겠어 그동안 많이 어두웠지? 이제 빛날 일만 남았어 빛나는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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