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능 치지도 않으면서 우리 마음 다 이해하는 척 아는 척하면서 우리 지금 글 올리는 거 타박하는 사람들 너무 서럽다 우리라고 포항 사람들 안 걱정하는 거 아닌데 수능 왜 미루냐라고 우리가 한 마디만 하면 수능이 생명보다 먼저냐는 말 하는 거 진짜 정말 우리 감정 이해하는 거 맞긴 한가 싶어 말로 표현 못 하는 감정이야 그냥 억장이 무너져 쉽게 말하면 전역 전 날 전쟁 터진 격이야 진짜 우리는 내일 하루를 위해서 이 일 년 미친 듯이 울고 웃으면서 왔는데 내일 하루면 된다 하루 진짜 하루 이렇게 일주일 내내를 버텨왔는데 어떻게 어디서 힘 받고 어디서 동기를 받아서 이 남은 일주일 버텨야할지 모르겠다 내 주위엔 벌써 수능 포기하려는 애들 여럿 나오는데 이럴 때일수록 단단히 잡아야한다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잖아 괜히 애들이 그 속보 보자마자 눈물 터뜨린 게 아냐 여러 감정이 교차해서지 연기를 원망하고 이해 못 해서가 아니라고 그렇게까지 우리 인정머리 없고 인간성 없는 거 아니야 이번 일 직접 겪는 거 아니라면 우리 마음 다 아는 척 타박하지 말아줘 그런 거 하지말아줘 제발.. 그게 제일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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