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진나서 다들 너무 놀랐지? ㅠㅠ 나는 채플드리려고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정전되더니 흔들리길래 의자 밑에 숨어있다가 친구들 데리고 같이 나왔어! 우리학교에서 지진대피훈련을 한 지 얼마안되서 다같이 운동장으로 이동했고, 인원파악이랑 부상자 파악부터 먼저 했어. 학생들이 팀으로 묶여있어서, 인원파악이 쉬웠던 거 같아. 우리학교 외벽이 무너지는 영상이.. 되게 유명해진 것 같은데 다행이도 수요일은 채플이랑 팀모임 있는 날이라 강의실엔 사람이 별로없어서 부상자가 거의 없었어 학생 두명이랑 학생들 빠져나갈 때까지 지도하시던 교수님 한 분 다치셨대ㅠ 학생들 인원파악 끝나고 금방 학생회에서 운동장 대기 공지 왔고, 동시에 담요랑 물 같은 보급품 전달샜어. 비숙사 포함 건물 다 폐쇄하고 학생들 교수님들이 다 직접 내보내셨어. 날이 추워서 다들 고생했는데 우는 애들 달래주던 분들 너무 멋지고 아무도 실수하거나 놀란사람 나무라지 않고 챙겨주는 모습 감동이었어 심리과 교수님들은 앞에서 패닉 등 온 학생 찾아오라고 급하게 부스? 운영하시고, 자리에 없는 학생들은 교수님이 일일이 전화 걸어서 안전 확인하셨어. 자치회에서 기숙사가 폐쇄돼서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해 원룸촌, 터미널, 기차역까지 버스 대절해서 움직였고 집에 못가는 학생들을 위해 교회랑 연락해서 임시숙소 배정까지 끝났대ㅠㅠ 학교에 남아있는 사람은 학생회장 포함한 총학이랑 자치회, 교수님, 경비원 분들 몇이고 학생들은 다 나간걸로 알아 중간에 아프리카 비제이가 학교건물들어와서 촬영하려다가 점검중이던 교수님께 걸렸대^^ 나는 운동장에서 대기하다가 기숙사 들어가는 순서 못기다리고 코트랑 해드폰 틴트만 가지고 부산으로피난왔어ㅠㅠㅠ 진짜 난민에게 잘해줘야 함 어쨌든 인터넷에 우리학교 얘기가 많이 떠도는데, 진짜 현장감?? 넘치는 얘긴없어서 글 써.. 걱정해준 사람들 모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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