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받냐면서 버럭 화내는 손님들도 있고, 봉투값 20원이다 보니까 현금 내시는분들께는 거스름돈을 3280원, 7580원 이렇게 80원 단위로 주게 되는 경우 많은데 내가 그래서 50원 하나에 10원 3개 주니까 옆에서 점장님이 보시고 그렇게 주면 손님들이 싫어한대. 손님들이 잔돈 귀찮아한다고. 그냥 눈치 잘 보면서 봉투 그냥 주라는데 그렇게 따지면 봉투값 안받는거잖아. 봉투값 안 받으면 과태료 문다고 나한테 설명 다해놓고서 봉투값 받게 됐다면서 봉투값 받는 나한테 그냥 봉투 주라는건 무슨 경우인지. 누구한텐 봉투값 받고 누구한텐 봉투값 안 받고 이건 아니잖아. 만약에 이거 다른 손님들한테도 얘기 나오면 왜 자기한텐 봉투값 20원 받았으면서 왜 이 사람한텐 그냥 주냐 얘기 나올까봐 따지러 오는 사람 있을까봐 걱정이고. 요새 알바할때 마다 그 소리 너무 많이 들어 "아니 왜 받아요? 다른 편의점은 그냥 주던데?" "여기 왜 갑자기 받아요? 그냥 안살래요" "딴데는 안받는데 여기는 왜 받아요 다른데 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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