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어중간한 하위 4년제 국립대에 과도 취업에 도움안되는 행정학과
즐거울 것 같았는데 고3을 허송세월로 보내서 그런지 대학생활이 그렇게 즐겁지도 않았고
과 동기 친구 안맞는 아이 만나서 말도 안하고 멀어졌다가 처음엔 피곤한 애가 이제 없으니까 행복했는데 점점 그 애 우울한 모습보면서 죄책감만 생겼고
출석체크 잘 안하는 수업은 째거나 출석채크하는 듣기 싫은 수업은 출튀가 매번 반복.
자퇴하고 다시 예전에 장래희망을 생각해보자니 그 때는 정말 되고싶었었는데 지금은 별로 되고싶지 않고 현실과 괴리감이 너무 크다.
부모님에게는 3학년 마칠 때 휴학하고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했으나 정작 될 수 있을까 불안하고 차라리 지금 휴학하거나 자퇴하고 바로 시험준비 제대로 하고싶다.
다른 동기들은 나름 즐거워보이는데 나한테 대학와서 늘은 거라고는 교수님 성대모사와 술살, 스트레스 밖에 없네
사실 공무원이 되고싶은데 이유가 정말로 하고싶은게 없고 내 최후의 수단이라서.
영어공부로 단어보다보면 너무 외울 것들이 많아서 막막하고
능력없는데 결혼도 정말로 하기싫고 혼자살고 싶은데
이렇게 진짜 꿈도 목표도 없이 오래 살 수가 있을까
집에서 내가 제일 막내인데
내 마지막 볼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죽을 때 마지막으로 남기 싫다
요즘따라 다 허무하고 부질없고 인생이 재미없다
누군가 정말 살기 바라는 분에게 내 남은 인생 나눠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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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나 스무살때 죽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