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내 몸이고 내 감정인데 내 뜻대로 컨트롤이 안 돼.... 갑자기 멀쩡히 있다가도 눈물이 나서 눈물을 짧으면 몇 십 분, 길게는 몇 시간을 흘리고, 갑자기 이유모를 불안감에 휩싸여서 심장이 마라톤 한 듯 엄청 뛰면서 가만히 있질 못 하고 안절부절 뒤척거리게 된다던가, 예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넘길 만한 일들에도 어느날엔 갑자기 쉽게 화를 내버리고 예민해서 짜증내버리고.... 생각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영영 이러면 어쩌나 생각부터 극단적인 생각도 들고 내 죽음이 머지 않은 것만 같은 생각이 들고..... 제일 힘든 건 신체화 때문에 하루 반나절을 속 메스꺼움과 작열감이라고 해야하나...화끈거림에 시달리면서 살아야하는게 너무 지치고 이젠 그만 고통 받고 싶어.... 날 바라보는 엄마가 마음 아파하는 모습도 보기 이젠 너무 힘들고...그냥 내 존재 자체가 내 모든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서 나도 이제 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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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잔인한 복분자 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