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때 가장 친한 친구랑 싸웠다가 그 무리에서 왕따를 당했는데 그게 퍼져서 반 전체가 나를 싫어하거나 무관심 했어
왕따가 된지 3일이 지날 쯤에 제일 괴롭히던 애가 내 신발을 변기통에 빠트려서 그제야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애들이 상황이 심각해진 걸 알았는지
괴롭히던 애들을 말리고 그러다가 왕따에서 벗어나게 되었는데 이유를 들어보니 자기들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대 그냥 그러는 게 재밌었대
그리고나서 중학교 1학년 때 또 왕따? 은따? 를 당했어
같이 다니던 무리의 어떤 애가 나와 나랑 제일 친한 친구를 이간질시켰어
나는 4학년 때 이후로 진짜 소심해져서 매번 싸워도 먼저 사과하고 그랬는데
그러다보니 혼자 겉도는 시간이 많아졌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어
나중에 이간질시킨 애한테 이유를 물어보니까 자기는 그런 행동을 한 기억이 없대
그리고 중학교 2학년 때 학원에서 왕따를 당했어
내가 그 학원을 오래다녀서 학원 친구들이랑 많이 친했는데
친하다보니까 힘들면 찡찡대고 의지도 많이 했어
그런데 갑자기 하나 둘 씩 멀어지길래 내가 찡찡대는 것 때문에 그런가 싶어서
그런 행동도 안 하려고 노력하고 또 계속 먼저 다가갔는데
결국엔 그 학원에서 나랑 같이 안 다니는 친구가 먼저 말해주더라
걔네가 내 뒷담을 까고 있었다고 찡찡대는 게 싫다고 같이 안 다니고 싶다고 그랬대
그래서 난 학원도 옮기고 그걸 말해준 애랑 같이 다녔어
나는 잘 웃고 그만큼 잘 울어 감정의 동요가 심하고 생각이 무지 많아
내가 생각해도 나는 좀 재미없는 사람인데 그만큼 남들에겐 편한 사람이야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공감도 해주고 비밀도 잘 지켜주고
진지한 면이 많아서 친구들이 장난을 많이 치는데
반응이 너무 웃겨서 날 자주 놀린데 근데 난 거기에 스트레스 받고 상처 받는데
주위 사람들은 그게 큰 건지 잘 모르더라 이야기를 해줘도 잘 몰라해
혼자 삭히다가 이야기 해보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있고 그러니까 더 소심해져
소심해서 거절도 잘 못하는데 다른 애들은 착하다고 해 이게 제일 힘들어
그래서 이젠 거절도 하고 그러는데 내가 그럴 수록 속 좁다 어쩐다 말이 많아
다시 부탁도 잘 들어주고 그래야 되나 싶기도 하고 생각이 너무 많은 걸까
제목은 저렇게 쓰고 무슨 얘긴지 모르게 길게 늘어트려만 놨네 ㅠ 그냥 한 풀이라 생각해줘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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