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를 들어줄 친구 말고 내가 얘기를 들어줘야하는 친구가ㅋㄱㅋ 고등학교 3년동안 친구 한명임 근데 혼자 있어본적은 거의 없어 나한테 본인 얘기하는 애들 엄청 많거든 친구가 없어서 어디 가서 얘기할 일이 없기도하고 굳이 남얘기하는거 안 좋아해서 거의 들어주기만 하는 편인데 그게 애들 사이에서는 내가 남얘기 잘 들어주고 입 무거워서 어디 소문내지도 않는 이미지로 박혔나봄 그래서 나 잘 모르는 애들은 내가 친구 많은줄 알기도 하는데 기분 별로야 항상 내옆에는 사람이 많아 그런데 다들 자기 얘기만 하고 쏙 빠져나가 어제 고3들끼리만 체육대회했는데 한명뿐인 친구는 면접 때문에 결석하고 고3인데 체육대회가 진행되겠어? 경기는 하는 애들만 하고 나머지는 다 앉아서 노는데 면접간 친구가 나 혼자서 심심하겠네ㅜㅠ 걱정했는데 혼자서는 무슨.. 4교시까지 10명은 나 찾아온듯ㅋ... 난 애들 가정사도 알고 대학 어디 붙고 어디 떨어졌는지 누구랑 싸웠는지도 다 아는데 정작 걔들은 나에 대해 아무것도 궁금해하지도 않고 아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기분 참 이상하다 차라리 그냥 혼자 멍때리고싶어 근데 중딩때 왕따 당했어서 미움 받을까봐 무서워서 말 걸어오는거 내치지도 못하고.. 내가 좀 바보같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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