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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3
이 글은 8년 전 (2017/12/05) 게시물이에요

그래도 글 끝까지 읽어주라 두서가 없을 것 같지만...

내가 꽤 오랫동안 엄마의 화풀이 대상이었고 온갖 폭언과 폭력을 다 겪은 사람인데

거의 당하기만 당하고 대들지도 못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나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처음에는 나 혼자 답답하고 울분 터지니까 자해를 두 번인가 했다가 내가 왜 다른 사람 때문에 내 스스로가 몸에 상처를 입혀야 하나 싶어서

나는 엄마를 때릴 수는 없고 그렇다고 죽일 수도 없으니까 엄마랑 동생한테 역으로 심리적으로 공포를 주고 있음

동생한테는 왜그러냐면 옛날부터 걔로부터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꼈음. 외모가 전체적으로 나보다 너무 예쁜 걔가 어딜 가나 나보다 예쁘다 예쁘다 소리 듣고 심지어 부모님이 나를 자꾸 걔랑 비교하면서 날 니까 걔는 진짜 내가 걔보다 아랜줄 알아. 그렇게 날 대해.

여튼 심리적 공포를 준다는 건 진짜 미친 사람처럼 이상 행동을 보이는 거임. 소름끼칠 수도 있어서 이건 이야기 안 할게.

근데 난 진짜 그런 행동을 하면서 내가 진짜 악마처럼 변해가는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서 그러고 나서 하루 종일 얼굴 퉁퉁 붓도록 울어. 미친듯이 울어.

내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물론 위에 적어 놓은 이유도 있지만 저런 행동을 보여도 변하는 건 없길래 어디까지 뻔뻔해지나 보자 이런 것도 있는데

근데 내가 진짜 바라는 건 엄마가 바뀌는 거...

진짜 정상적인 엄마처럼 맨날 나한테 예쁜 말만 해주고 때리지도 않고 협박하지도 않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내 행동이 왜 일어나게 됐는지에 대해서 한 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텐데 엄마는 그럴 생각을 아예 안 하는 것 같음...그래서 더 싫다 근데 좋음

나도 엄마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그냥 내 생각인데 하도 어렸을 때부터 그러다 보니까 나 진짜 무슨 애정결핍 같은 거 생겼나봐. 아니면 처음 부터 있었던 건가 그래서 친구관계에 목매다는 것 같기도 하다.

평범하게 엄마랑 티격태격 하는 애들 보면 부러워 아무도 나만큼 맞거나 욕을 들은 애는 없더라고. 그래서 어쩌다 그런 거 보고 있으면 가끔 눈물 날 때도 있음 너무 부러워서..

진짜 엄마랑 친한 거 복이야...너네가 누리는 일상적인 그런 소소한 것들이 나한테는 다 부러움이거든

내가 진짜 화나는 게 뭔지 알아? 내가 울거나 우울하거나 갑자기 말이 없으면 아무도 나한테 무슨 일 있냐고 안 물어봐.

물어봐주면 되게 좋을텐데. 아무도 안 물어봐 그냥 또 저러겠거니 싶어서 반응 없으면 그냥 방 나가버리더라.

나는 진짜...평범한 가정에서 살고 싶다. 진짜 살고 싶어 나도

내가 진짜 하고싶은 말은 너무 혼란스럽다는 거. 그냥 너무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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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봤는데 쓰니 진짜 안아주고 싶다... 얼마나 마음이 힘들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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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보호 해야겠다는 말이 너무 슬프다 너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가장 예뻐 기 죽지마 너가 최고니까 왜 널 아프게 할까 글만 봐도 너가 누군지 모르는데 내 마음이 다 찡해 엄마랑 관계가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 독립도 괜찮은거 같아 가족이랑 사이 안 좋은게 무엇보다 더 힘든건데 괜찮다고 힘내라고 계속 위로 해주고 싶어 힘내 넌 소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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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상투적인 대안밖에는 제안하지 못하겠어 미안해
가족과 좀 떨어져 지내보는 건 어때?
나도 그랬어. 엄마한테 사랑을 받아보겠다고 미움받는게 너무 싫어서 매사에 조심하고 마음 졸였지
근데 점차 놓게 되더라 아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네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널 이해해주고 곁에 있어줄 사람과 만나길 빌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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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괜찮아 쓰니야.. 너무 어린 나이부터 많은 고통을 받았네 정말이지 그건 누가 겪더라도 견딜 수 없는 힘듬일거야.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래도 쓰니는 잘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자해를 그만 둔거부터 너무 잘했다. 잘못된 거란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한 사람이 많은데, 쓰니는 정말 의지가 강한 사람이네.
너무 너무 고생 많았고 이제 좀만 더 이겨내보자. 너무나 힘든 일이라는 걸 알지만 쓰니는 좀 더 있으면 어른이 되어 엄마에게 독립할 수 있어. 그러면 쓰니를 상처입힌 사람이랑은 연을 끊을 수 있어. 네겐 그런 힘이 생기게 돼.
그 후엔 조금씩 자립을 해나가는 거야. 독립해서 쓰니만의 공간을 꾸리고 쓰니를 온전히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그리고 쓰니를 매여왔던 것에서 벗어던지자. 가족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가족에게서 받을 수 있는 정서적 물질적인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사람은 그것만으로 사는 게 아니야. 아니, 그런 거 없이도 정서적으로도 충만하게 살 수 있어. 사람은 과거에 매여있는 존재가 아니라서 그럴 수 있는 거래. 가족에게 사랑을 받지 못해 애정 결핍에 걸린 거 같아서 두려워도, 가족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게 되면 사람은 그것으로 다시 태어난대. 쓰니도 그런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
그리고 어차피 모든 사람은 가족에게서 정서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자립을 해야 한 명의 인간으로 자존할 수 있더라고. 다른 사람들이 다 겪게 되는 거, 쓰니는 조금 더 아픈 방법으로 일찍 겪게 되었나 보다. 하지만 그런만큼 쓰니는 다른 사람보다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을 거야.
그런 날을 위해 좀만 더 버티자. 그리고 이겨내자. 쓰니 정말 고생 많았구나. 지금까지 달려온 것에 비해 가시밭길은 얼마 남지 않았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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