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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282
이 글은 8년 전 (2017/12/16) 게시물이에요
우선 엄마는 어렸을때 이혼해서 기억없고 

아빠라는 본인이 기분안좋은날 나랑 동생 트집잡아서 뚜둘겨패고 나랑 동생이 잘못했다고 빌다가 엉엉울다가 하면 잘못했냐면서 아빠가 미안하다고 울면서사과하더라 사과도 초등학생될때부터 안하거 애기때부터 워낙그래서 당시에는 기댈곳은 아빠뿐이니까 가족은 아빠랑 동생이다니까  

화가풀려서 마냥좋았어 그래서 미워만하고싶은데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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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게 어쩔 수 없더라 나도 우리아빠 너무 싫은데 가끔 그거 다잊고 장난칠때도 있고... 그래서 난 그냥 맨날 화풀리고 실망하고 그런거보다는
그냥 그런가보다 원래 저런사람이지 하면서 낮춰서 살고있어 그게 내 마음에도 편하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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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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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걍 요즘 말하는것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적당하게 거리두는게 편해 맨날 상처받는건 나거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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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와 이거 완전 나다.. 우리아빠는 사과한 적 한번도 없지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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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나는 사과한번도 못받아봄....
평소에는 좋은아빠인척하는데 자기기분안좋거나 술마셨을때는...
진짜 너무 같이살기 힘들어서 성인되면 바로 집나올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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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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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우리 둘다 무사히 출가해서 아무일없이 편안한 생활할수있기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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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그거 어디서 술안먹었을때 좋은 모습에 속지말라한 글 있었던거 같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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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나도 애증이었는데 ... 잘 해보려고 마음 먹다가도 안되고 노력해봐야지 하는데 얼마전에 갑자기 돌아가셨어 마음 너무 이상하고 그냥 눈물만 나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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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난 원래 애증이었는데 그후에도 똑같은 잘못하는 거 보고 그냥 마음의 문을 닫았어 애증조차 느낄 가치가 없는 관계라고 생각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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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나도 그래 미울땐 걍 증오인데 평소엔 애증임 나한테 못하는 게 아니라 엄마한테 못하니까 더 싫어 그래서 차라리 날 싫어하고 엄마한테 잘하라고 몇번이나 말했어 할아버지랑 걍 똑같아 지도 할아버지 증오해놓고 똑같이 행동하고 앉았어 그냥 똑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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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4
우리 아빠랑 똑같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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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7
우리 할아버지도 그랬는데ㅋㅋ아빠가 할아버지 젤 싫어했다면서 똑같이 행동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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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9
헐 우리집안인줄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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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9
헐.. 진짜 똑같아 나랑... 진짜 모든게 내가 쓴 얘긴줄 알았어.. 소름돋ㅇ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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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6
헐 소름 울집얘긴줄.. 나한테든 엄마한테든 둘다 못함.. 그리고 할아버지 싫어해놓고 똑같..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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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난 애증이라기보단 증오+연민이었어 술 마시고 깽판치는건 너무 증오스러운데 밖에서 일하는거 생각하면 연민이 들고.. 근데 얼마 전부턴 연민도 안 생기고 아예 모른 사람처럼 지낸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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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나도 아빠 없어졌음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잘해주면 바보같이 좋아하고 그랬는데 이게 애증 그런거였구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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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22222222....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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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333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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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3
스톡홀름 증후군 같은건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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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5
나도 집에 불지르고 맨날 죽자고 하던 아빤데 막상 따로 사니까 혼자사는 아빠 걱정되고 불쌍하고 그래....
남동생 군대가는데 아빠가 하나있는아들 군대가는길은 봐야할거같아서 입대날 동행할까 생각중인데...그냥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쓰니 마음 이해해 예전엔 보기도 싫었는데 지금보면 아빠가 힘없어보이고 작아보여 그래서 성질 많이죽이고 지난날 반성한다는 아빠 보면 다시 받아주고싶은 마음도 종종 들어 이게 애증ㅇ겠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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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8
첨부 사진난 진짜 이게 너무 공감..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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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0
크면 클수록 영감쟁이가 늙고 약해져서 볼 때마다 짠해지고 그 감정이 심해지더라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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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1
어제 티비보는데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미안하다고 울면 넘어가는게 대부분이라 가정폭력이 계속되는 거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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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2
진짜로...ㅋㅋ 너무너무 밉고 싫은데 가끔씩 짠할 때가 있어서 마냥 미워하지 못하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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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3
내가 우리언니한테 느끼는 감정이 애증이구나.... 이제알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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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4
난 정말 엄마 아빠 두분 다 애증의 감정인듯 해.. 정말 성격도 가치관도 모든 걸 닮고 싶진 않은 데 없다 생각하면 허탈하고 허무하고 그렇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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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8
ㅇㄱㄹㅇ...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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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5
그냥 난 애증이야 저런 사람하고 같이 살기를 역겨워하다가도 또 약한 모습 보면 마음이 불편하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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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7
헐 나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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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6
나도 그런가봐 너무 싫으면서도 아빠가 죽는 생각하면 그건 또....그래도 절대 용서하지는 못할 것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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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7
그렇군.. 나도 그렇다 아빠가 자기 기분대로 막 행동하면서 화내고 엄마랑 막 싸우고 욕하고 집안 분위기 싸하게 만들고 그러면 엄청 아빠 싫고 그러는데.. 또 안그럴땐 나한테 잘해주고 나 사랑한다 하시고 그러니까 또 좋고 아빠 약한모습 보면 또 가슴아프고 그렇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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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8
나도 그래 술 먹으면 소리 빽빽 지르고 몇 년 동안 잠도 못 자게 하고 했다가도 나중엔 못해 준 거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고 그런 거 보면 내가 너무 나쁜 거 같고 죄책감 들고 아빠 너무 불쌍하고 또 술 먹으면 년년 욕이란 욕은 다하고 진짜 무한반복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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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0
나도 그래ㅋㅋㅋㅋ아빠 신고까지 했는데 지금은 아빠를 완전히 이해해서 그런가 가족 중에 아빠가 제일 좋고 아빠 완전 사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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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3
아빠를 이해했다고? 어떻게..? 시비거는 건 아니야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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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9
물론 다른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다 가해자를 이해해야 한다는 건 전혀 아니야! 그냥 나는 이해 했다는 말이야ㅋㅋ아빠가 우울증이 너무너무 심했어 정말 심했는데 그걸 몰랐어 그래서 술을 마시면 항상 필름이 끊기고 폭력적인 행동을 했는데 그걸 못 버텨서 신고를 했고 아빠는 그 이후로 행동 싹 고치고 병원도 다니면서 치료도 받고 아빠 노릇도 다 해줘 아빠는 처음부터 나를 너무 사랑한것도 있고..나는 아빠도 사람이라 생각해서 완벽하지 못한걸 알아 그리고 아빠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고 사람이 미치도록 힘들면 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이해가 가..그냥 별 거 없어! 난 아빠를 사랑하니까 아빠의 단점까지 이해하고 용서하고 싶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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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1
아 나도 아빠한테 애증 감정이였구나... 엄빠 이혼했는데 엄ㅁㅏ가 옛날에 아빠 뒷바라지 한 거 생각도 안 하고 우리한테 지원도 안 해줘서 엄마 혼자 힘들게 나랑 오빠랑 키우다시피 해서 되게 미워하던 중이였는데... 어..작년에 4년 만에 아빠 보러 갔는데 나한테 이것저것 해주려고 노력해주시는 모습 보고 뭔가 참..... 이제와서 잘해주려는 건가 하고 되게 착잡한 기분이고 이상했었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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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4
우리 아빤 아빠로서는 좋은데 남편으로서는 진짜 별로라 ㄹㅇ 애증임....내가 딸이라 엄마한테 감정이입해서 더그런듯....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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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5
나두 가정폭력 당했는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오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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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0
우리아빠도 술만 들어갔다하면 폭력적으로 변하는데 다음날 술만 깨면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행동하고 은근슬쩍 말걸고 아는척하는거 내가 백번 이해해서 받아줬었는데 이제는 안그러려고. 받아주니까 계속 그래도 되는 줄 아나 ㅋㅋㅋ 덕분에 요즘은 집오면 맨날 방에 틀어박혀있고 가족끼리 다같이 저녁먹을때도 같이 안먹고 나 혼자 따로 밥먹는다 아빠라고 부르지도 않음 걍 같이사는 아저씨지 생각하니까 또 욕나오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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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1
난아빠술먹지도않고 걍 지맘에안드는거나 걍 트집잡아서 뚜들겨패고 사과도없고 걍 그래서 애증이랄것도없음 걍 증임 증 근데 진짜 증인데도 애가 있었다면 진짜 어떨지보인다 힘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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