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집순이인데 친구가 놀러갈때마다 산통깬대 내가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생긴 트라우마 이후로

집순이거든 그래서 진짜 친한애들 아니면 놀러안가고 

사촌언니들이랑만 놀러가는거 좋아해 친구랑 가는거 자체를 싫어해

고등학교 3년동안 놀러간적이 딱 한번이라서 애들도 첨에 섭섭해하다가

이제 날 이해해주고 지들끼리 나한테 말 안하고 걍 놀러가거든 난 괜찮아 

근데 고 3때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내가 며칠전에 사촌언니랑 백화점 놀러간거 

어떻게 알아냈는지 모르겠는데 내 카톡 본거겠지 암튼 

왜 나랑은 놀러 안가냐고 서운하다고 그러면서 

자꾸 산통깨지 말라는데 나한테

나는 애초에 집순이이고 놀러가는거 싫어서

그 누구와도 놀러 안갔는데 괜히 누구랑은 가고 누구랑 안가면 애들 서운해할까봐

난 진짜 밖에 나가는게 싫은데 

암튼 서운해서 그냥 적어봤어 

내가 산통깨지 말라는 말까지 들어야하나 

애초에 니랑 놀러가는게 싫은건데 ㅠㅜ...

[익인1]

집순이 아닌 얘들은 진짜 이해 못하더라

[글쓴이]

맞아 ... 근데 이제 고3이고 대학 갈라지니까 ... ㅠㅜ 집순이들만 이해할 수 있는 집이 좋은 이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