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기니까 싫으면 그냥 지나가줘> 지금 아빠 없이 엄마랑 남동생이랑 셋만 살고 있고 전부터 엄마가 너네 키우기 힘들다 그러면서 몇년 전부터는 진짜로 내가 주변 정리할테니까 너네 알아서 살 길 찾아가라고 대신 할머니네나 아는 집은 가지 말라고 그랬어 며칠 전부터 이제 나 없으면 너네가 해야된다고 빨래하라고 했았는데 내가 까먹고 있다가 오늘 엄마가 화내면서 시키길래 빨러 화장실 들어왔어 내가 빨래를 1도 할 줄 모르는데 대충 ㅈ눈대중으로 하는 중에 갑자기 엄마가 화장실 오더니 빨래는 어떻게ㅇ어떻게 하는 거다 말해주다가 그게 자기가 우릴 어떻게 키웠고 너는 근데 어떻게 행동했고 이런 식의 훈계로 바뀌더니 결국 안방까지 불라들여서 1시간가량 계속 무릎 꿇고 앉아서 들었어 그러다가 끝나고 빨래하러 들어왔는데 갑자기 오더니 나한테 너 들어가먄서 뭐라고 했냐는 거야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문 잠궜더니 엄마는 밖에서 계속 문 열려고 하고 뭐라고 하길래 참았던 거 다 터져서 욕 섞어가면서 (이건 내가 잘못한 거 맞아) 빨랫감 던지고 뭐 던지고 소리지르면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그러고 지금은 혼자 욕실 안에 있는데 내가 진짜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이젠 뭐 엄마가 죽든 말든 내가 지낼 데만 있으면 될 거 ㄱ같고 짜증나 나 나가면 진짜 피터지게 때릴거라는데 어떡해야돼 이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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