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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3
이 글은 8년 전 (2017/12/17) 게시물이에요
아무한테도 이 우울함을 털어놓을수가 없어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중3때부터 반오십인 지금까지 아직도 그때 상처가 날 붙잡고 못 된 말이 자꾸 떠오르는데 누구한테 말하면 한심하다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말한 사람도 있지만 상처는 쉽게 떨쳐지지 않더라.... 내가 생각해도 내가 살아온 인생이 너무 한심해서 부모님께 힘들다 말도 못 하겠어 말을 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 나쁜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을 거 같고 피눈물 흘리실 거 같아서 뭘 하지도 못 하겠어  

남들이 보기에도 한심하겠지만 나도 빨리 한심한 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래서 우울한 생각 더는 안 할거야 적어도 노력이라도 할거야 진짜 마지막 우울함 이 글에 쓰고 끝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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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에고 나랑 동갑이네 친구야 얘기좀 할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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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안해 댓글 보자마자 눈물 터져서 진정 좀 하고 왔어...ㅜㅜ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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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친구야 나 이글 스크랩 할테니깐 너두 언제든지 고민이나 무슨말이여도 털어놓고가 나 이래봬도 군대에서 상담병 후임 상담해주던 사람이라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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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기억해 태양이 지고 어둠만이 너를 나타낸다고 생각된다면 다시 하늘을 봐 이미 떠오른 달빛이 널 비추고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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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인이들은 다 천사인가봐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ㅠㅠㅠㅠ 선뜻 도와준다고 해줘서 정말로 고마워....ㅠㅠㅠㅠㅠ 이제 그만 울기로 했는데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계속난다ㅠㅠㅠㅠ 고마워ㅠㅠㅠㅠㅠ 익인이도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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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글쓴이에게
그래 지금 인기글5번째 전성기 얘기 가봐ㅋㅋㅋ93공감할거 많더라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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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는 버텼어 사실 아직도 버틴다보단 죽지 못해 살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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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인이도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따뜻한 한마디가 정말 필요한 시점인거 같아 그렇지...? 나도 누군가 그냥 괜찮다 같이 이겨내자 그 한마디가 너무 듣고 싶었거든 지금도 그렇지만... 익인아 무슨 말을 해줘야 익인이가 힘이날지 모르겠어 사실 나도 매일 오락가락 하거든 기분도 그렇고 듣고싶은 말도 그렇고 무슨말을 들어도 기운 안 날때도 많고 우리 언젠간 행복해질 수 있을거야.... 힘내라는 말 전혀 힘 안 나겠지만, 그래도 우리 힘내서 행복해지자 그래서 우리 힘들게 하는것들, 사람들 비웃어주자. 나도 죽지못해서 살아왔는데 시간은 우리 마음도 몰라주고 빠르게 지나가더라 상처는 근데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를 않고 더 곪기만 하는 거 같아 솔직히 내가 뭐라고 익인이한테 힘이 되어주겠냐마는... 힘들때마다 여기와서 하소연 하고 가도 괜찮아 누가 들어줬으면 할때 분명 있잖아?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언젠가 우리 행복해지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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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진짜 감동ㅠㅠㅠㅠ 감정이 예민한데 점점 감정이 메말라지고 둔해져서 힘들었는데... 나도 최근에도 계속 여기들어와서 응원 받고 가고 그랬거든 너익 보니까 그 생각난다 그때도 익인이들 댓 보고 울고 그랬거든 지금도 어기적 버티는 중인데 쓰니도 나도 버티길 잘했다 하는 날이 꼭 오길 빌어!❣? 우리의 삶에 겨울을 지나 봄날이 오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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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아 느낀 경험으로 절대로 이 사람은 버텼는데 난 왜 안될까? 겨우 이거 가지고 왜 이렇게 힘들어하지? 라는 생각 절대 하면 안돼 지금은 내가 버릇이 들어서 계속 그러는데 진짜 더더 안 좋아 걍 나는 이걸 버틸 수 있는 멋진 사람이야 난 나를 사랑해 계속 이렇게 주문을 걸어 안 그러면 멘탈 바사삭이야 알았지? 쓰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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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인아 정말 고마워ㅠㅠㅠㅠ 진짜 오늘 펑펑 우는 날인가봐.... 다 스크랩 해놓고 우울해서 힘들때마다 다 볼거야.... 정말 고마워.... 이제 절대 자책 안 할게
우리 진짜 행복해지자!!! 봄날 곧 찾아올거야!!ㅠㅠㅠㅠ 익인이도 나도 다 훌훌 털어버리고 행벅한 봄날이 찾아오는 날이 꼭 올거야 우리 둘 다 화이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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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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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한심하지 않아. 그렇게 옛날 일을 잊지 못하는 게 한심한 게 아니고 그 때 그 일이 이렇게나 잊혀지지 못할만큼 네게 큰 상처였다는 거에 화내야지... 그 상처를 준 사람이 나빴어. 그리고 그 상처를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너한테 뭐라고 한 사람. 그 사람도 나빴어. 쓰니가 힘들다는 게 제일 중요하고 쓰니 기분이 제일 중요한데 지금 뭐에 초점을 두는거야. 지금 가해자 옹호하는 거랑 똑같지. 그렇지 않니. 난 너 안한심해보여. 쓰니 아픈게 정상이야. 그게 맞아. 쓰니가 고생 많았어. 쓰니 힘든 거 제대로 알아주지도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버텨오느라 정말 고생 맣았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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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익인아 나 정말 이거 스크랩 해놓고 매일 볼거야 진짜 힘내서 그만 울게 그만 울고 싶어서 하소연 한건데 이렇게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정말정말 힘나게 해줘서 고마워 힘들때마다 이 댓글 보고 다시 힘낼게 이제 그만 미워할게
내가 듣고 싶은 말 다 적어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솔직히 요 며칠동안 매일 울어서 이젠 눈물도 안 나올것 같았는데 이 댓글 보고 펑펑 울었어..... 고마워 정말로.... 정말로 고마워... 내 마음이 이 댓글로 전해질지 안 전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익인아 정말 고마워 오늘 글 쓰길 잘한거 같아..... 그동안 정말 듣고 싶었던 말 익인이가 다 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 진짜 힘낼게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어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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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너무 힘들어서, 잊혀지지 않는 상처가 너무 잔인해서, 나약하다고 타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얼마나. 정말 얼마나 힘들었어. 얼마나 많이 울었겠어. 얼마나 아팠어. 쓰니 너는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서 울었을까. 아픈 게 당연한 상처를 두고서 그 상처와 고통을 별 것도 아닌 시답잖은 일로 축소시키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더 울었을까. 그런 말들 때문에 더 혼란스러웠지. 정말로 별 거 아닌 일인데 네가 나약하고 네가 부족해서 이겨내지 못하는 걸까봐 무섭고 힘들었지. 그런거 아니야. 그치. 쓰니 네 시간이 증명해주잖아. 그치. 그래서는 안되는데. 네가 혼자 울었던 시간이 오히려 네가 얼마나 시달렸는지를 증명해준다는 게 난 그게 너무 속상하다. 너도 막 울고 힘들어서 올린 하소연에 다른 사람들까지 다독여주고. 이렇게 고마운 마음 내게 전해주려고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생각해주는 쓰니가 너무 다정해서 더 슬프다. 이렇게 마음 다정한 너를, 사람들은 왜 알아주지 않았을까. 그게 너무 화나. 내가 한 말은 정말로 정말로 너무 당연한 말인데 왜 이렇게 당연한 사실을 쓰니 너한테 해준 사람이 없었을까. 쓰니 네가 울었잖아. 쓰니가 힘들었다는 이유, 쓰니가 위로받을 이유,그걸로 난 충분한데. 네가 웃지못하고 울었다는데 왜 네가 힘든 줄 아무도 몰라줬어. 다 나빴어. 다 너무했어. 쓰니가 운 이유가 꼭 그 때의 일때문이 아니였더라도. 다가오는 시간에서 네가 또 눈물이 난다면 그것만으로 쓰니가 위로받을 이유는 충분해. 네 감정이 제일 중요해. 네가 힘든 게 가장 중요해. 쓰니 너의 기분이 제일.

봐바. 쓰니는 쓰니를 그렇게 오랫동안 힘들게 하고 결국은 끝까지 아프게 한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겠다고. 용서하겠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정 많은 쓰니 너를 사람들은 왜.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그걸 몰라줬어. 너무 나빴어. 너무 화가 나. 너무 슬퍼서 스스로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조차도 다른 사람 생각해서 참아준 너를 왜 몰라줬어. 쓰니 넌 너무 마음이 상냥하다. 쓰니 너는 힘든 일이 너무 많았으니까. 상처가 얼마나 무서운 줄 알고있으니까. 너무 잘 알고 있는 바람에.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주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을 것 같아. 네 마음도 몰라주는 사람들을 그렇게 배려할 필요 없는데도 쓰니 네가 참 상냥해.

그동안 포기하고 싶던 순간들을 모두 버텨서 여기까지 와줘서 정말 고마워. 네가 보내준 시간들에 감사해. 나도 네가 쓴 글을 보고 네가 쓴 답글을 받아서 정말 마음이 좋아. 나야말로 고마워. 많이 힘들었지. 고생 많았어. 나야말로 고마워. 쓰니가 쓰는 문장을 보니까. 내게 남겨준 답글을 보니까. 위에 다른 익인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돌려주는 쓰니 너를 보니까 알 수 있어. 쓰니 넌 정말 잘될거야. 널 몰라주던 말들이 점차 잊혀지길 바랄게. 깊은 상처 혼자 다독이고 추스려내느라 정말 정말 고생 많았어. 다가오는 시간은 쓰니 네게 다정하고, 쓰니에게 쓰니만큼 다정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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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녕 익인아? 갑자기 쪽지와서 놀랐지, 익인이가 아직 인티에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어서 왔어! 아직도 익인이 댓글 보고 힘내고 있고 이제 우울한 감정 다 접어두고 취업도 하고 소소한 행복들도 찾으면서 잘 지내고 있어 다 익인이 덕분이야ㅜㅜ 우울해 지려고 할때마다 익인이 댓글이 생각나서 마음 다잡고 우울에 잡아 먹히지 않고 살고 있어. 정말 익인이가 말해준 네 탓이 아니야가 얼마나 내 인생을 바꿔줬는지 몰라 정말 고마워 익인아. 사실 그때는 정말 문 열고 뛰어 내릴까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했었는데 이젠 그런 생각 전혀 안 해 정말 익인이 댓글이 조금 오글거릴지도 모르겠지만 나한텐 빛이었어... 몇번을 말해도 모자라지만 정말 고마워 익인아. 익인이의 나날도 언제나 따스함으로 가득 차 있었으면 좋겠어 사실 하고 싶은 말들이 정말 많은데 너무 주저리 주저리가 될까봐 이만 줄일게! 정말 고마워 익인아, 나한테 살아갈 희망도 용기도 모두 줘서 고마워. 익인이도 언제나 큰 어려움 없이 언제나 행복하길 기도할게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익인이의 하루에 따스함만이 가득하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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