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사이에는 큰 벽이 있어 우리 어렸을 때부터 술 마시고 자주 실수를 하던 아빠는 내가 중일때 아주크게 실수를 했고, 가족들은 모두 상처받았어 엄마는 원래부터 나랑 자주 싸웠고, 아빠랑도 자주 싸웠어 삼년 전만해도 이혼하네마네 하면서 몇 달간 서로 말 안 한 적도 있었어 나에 비해서 멘탈 약한 오빠는 우울증으로 치료받는 것 같고, 오빠랑 나랑은 사이가 좋지만 정신적 지주 이런 건 아니고 말 그대로 그냥 친할 뿐이야 나는 우리 가족을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다같이 외식한 건 일 년이 넘은 것 같고, 가족끼리 진중한 얘기를 한 게 언젠진 기억도 안 나 ㅈㅂ은 그냥 우리가족 네명 모두에게 자는 공간이야 엄마랑 아빠가 사이가 좋으면 괜히 짜증나고 역겨워 옛날 생각이 나서 난 그냥 그들이 싫어 근데 난 무서운 거야 난 충분히 부모님을 싫어할 자격이 있지만, 그걸 인정해버리면 난 보호자가 없어지잖아 엄마아빠한테 막말할때도 많고, 상처줄때도 많은데 나는 옛날에 이미 부모님이 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줫고 트라우마를 남겼으니 내가 용서하지 않는 이상 부모님이 뭐라고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해 오빠는 성격이 좋아서 엄마 아빠한테 대체로 잘하지만 속으로 생각하는 건 나랑 비슷한 것 같거나 조금더 생각이 착한 것 그뿐인 것 같아 우리 가족이 좋으면서 싫어 .. 진짜 애증의 관계야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괜히 미안해지고, 막말하고 후회하고의 연속이야 오늘은 아빠랑 싸우다가 누르고 있던 과거 얘기를 꺼내서 상처를 줬어 그러니까 또 미안해져 아빠도 과거에 자신이 잘못한 걸 알아서 최선을 다해 근데 난 이미 상처를 받아 버렸는데 어떡해? 그냥 우리 가족은 처음부터 잘못됐어 엄마랑 아빠가 결혼을 하면 안됐던 거야 아빠도 돌려서 인정하더라도 너무 일찍 결혼을 해버렸다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았으면 ㅕㄹ혼 안했을 거란 식으로. 모르겠어 나는... 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내 행동이나 생각들이 이해돼? 아니면 그냥 철없는 애로 보여? 솔직히 말해주라 너무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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