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집세+유학비+핸드폰 요금+전기세 등등 엄빠카드로 쓰고, 정해진 금액의 용돈보다는 그냥 고정적으로 돈이 나가도 계좌에 어느 적정선을 (최소) 유지할만큼 틈틈히 돈 보내주시고, 한번도 알바해서 내 돈을 벌어본적이 없어. 전공 살려서 awards같은거 상금 받아본적이나 상 받으면사 소액의 상금 받은건 있는데.. 아 친구한테 집 빌려주고 집세 받아서 이것도 돈 번거라고 쳐야하나..? 하여튼 정식적인 경제활동을 해본적이 없어. 나이는 이제...곧...24임돠... 아직은 23이야!!슴셋... 내 주변엔 나같은 사람들이 꽤 많아서.. 별 생각 없다가.. 아까 오랜만에 한국에서 취업성공한 언니랑 스카이프로 수다떨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한 직원이 언니가 지금 직장이 첫 사회생활이자 첫 경제활동이라고 했더니 그 나이먹고 (92년생) 여태 뭐했냐고 한심하다고 유학생들 돈만 많이쓰고 놀기만 한다고 비꼬았데.. (언니랑 나랑 같은 명문미대 나오고 포폴도 엄청 좋고 교수들이 한국가지말라고 러브콜 했거든;) 계속 기분나빠는데 티도 못내고 그냥 표정관리 못하고 넘겼는데, 자기가 기분 나쁜게 맞는 상황인건지 갑자기 걱정된다고.. 그랬거든.ㅠㅡㅠ 내가 막 어이없어서 그사람 잘 알지도못하면서 유학생 선입견 갖는다고 뭐라 하다가 나도 갑자기 궁금해졌어.. 한심한건가? 여태 내 돈으로 돈 벌어보지 못한걸 부끄러워해야하는걸까..?ㅠ.ㅠ 돈벌기 쉽지 않다는거 알고.. 사람 대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개인적으로 스스로 돈버는 사람들 정말 존경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빠가 어짜피 돈 벌거면 내 전공 살려서 확실하게 좋은 곳 취업하는게 좋다고 하셔서 내년 봄에 졸업이라 취업준비하는데...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든답... 가끔 인티 들어오면서 생각보다 정말 20대 초반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사는 사람 많구나 느꼈어..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는거겠지만 정말 대단하구나 생각만 했는데.. 물론 내가 아는 미국애들도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사는 애들 몇몇 있었지만, 우리학교 대부분 애들은 집에서 지원받아 사는애들 많아서.. 스스로 돈벌어서 생활하는 애들이 대단한거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한심하다곤 생각조차 못했거든.. 그냥 뭔가 이게 나나 언니가 인생을 되돌아봐야 할만한 일인가 싶고.. 그 직원이 언니에게 무례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잘못된건가 모르겠규... 일요일에 맘편히 쉬려다가 통화 끝나고 기분이 이상해져서 넋두리 하러와써..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