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 있어서 방에서 소리없이 울었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가 새어나갔나봐
엄마가 나보고 무슨 일 있냐고 물었는데
거기에 화나서 "엄마는 나한테 공감해준 적 있어? 위로라도 해준 적 있어? 없잖아. 없으니까 나가라고" 라면서 문 쾅 닫으니까 엄마가 우시는 소리 들린다
자해한 내 팔을 보고 관심 받고 싶냐고 한 사람이 엄마였고
우울증을 약 없이 스스로 이겨내라는 말을 한 사람도 엄마였고
대인기피 증상 때문에 친구 못사귀는 고민에, "그냥 다가가면 되잖아. 별거 아닌거" 라고 말을 한게 엄마였고
한마디한마디 내 자존감을 갉아 먹은게 엄마였고
난 이미 엄마에 대한 신뢰가 바닥나서 대화를 거부했어
근데 이제 와서 무슨 일 있냐고 하는거 진짜 걱정하는 척 하는 것 같아서 너무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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