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재수생 이과 논술인데 우리아빠는 불러다가 풀었다고 하지 않았냐며, 풀긴 풀었다는게 뭔말이냐고 수학이란게 답이 하나로 나오는게 수학인데 니가 풀었는데 출제의도랑 다를수가 있냐며 어떻게 살거냐고 답답하다며 한숨만 쉰다. 아직 결과 안나온 학교도 있는데 희망이 없는거네? 하면서 나한테 물어본다. 내가 내 입으로 희망이 없어 라고 하는 말이 듣고싶은가. 어떻게 할래 라고 자꾸 물어보는데 그렇게 물어보는 아빠때문에 어떤 말도 꺼내기 무서운건 알련지. 다시 해본다하면 또 내 또래들은 꾸미고 놀고다니는데 나보면 눈물난다며 나를 불쌍하게 한심하게 만들거고 못하겠다하면 역정내면서 혼자 또 다 들리게 욕 중얼거리고 한숨 쉴거면서. 이미 둘다 들어봤는데 왜 나한테 묻는건지. 난 이미 논술치고 나오면서도 어려웠다 힘들거같다 말 다 했는데 주변엔 무난하게 합격할거라고 말 다해두고. 그런거 생각하면 나보고 더 열심히 해야했을거 아니냐고 그러고. 왜 혼자 기대하고 떠벌리고 다 내 잘못으로 만드는데. 아빠가 쪽팔인거 아니냐고 왜 나보고 쪽팔리진않냐고 그러는거야. 아빠가 너무나 싫고 아빠랑 같이 살기도 싫고 그냥 이렇게 사는것도 너무나 싫다. 살고싶지가 않아. 대학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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