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곧 생일이어서 뭐 가지고 싶냐고 물어보니까 운동화를 가지고 싶다고 했어. 근데 골라준 운동화를 보니까 오만원 정도 하더라고. 음 그래 뭐 거기까지는 나랑 친한 친구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한참 남은 내 생일 선물을 묻더라고? 내 생일 삼월인데. 내 생일에 스벅 다이어리 어떻냐는 거야. 난 그게 처음에는 자기 생일 선물로 스벅 다이어리 사달라는 건 줄 알았어 운동화 대신에. 그래서 내가 아 그래 운동화보다 스벅 다이어리 사줄게~ 했는데 내 생일선물을 말하는 거라는 거야. 내 생일 한참 남았는데. 근데 얘가 공부를 맨날 스벅에서 해서 프리퀀시가 많이 모여. 그러니까 프리퀀시를 모아서 내 생일 선물을 주겠다는 건데 솔직히 그건 그냥 사은품? 같은 걸 생일 선물로 주는 거랑 똑같은 걸로 느껴지더라고 나는...ㅠ 가격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난 차라리 생일 선물 그냥 편지 하나 써주는 게 더 고마울 것도 같고 진짜 뭐 오천원짜리 다이어리 해줘도 고마울 것 같은데 음 프리퀀시 미리 모아서 다이어리 받아두고 삼월에 내 생일에 준다는 건 조금... 서운하더라...ㅠ 너무 비즈니스 관계 같은 느낌을 받았달까...? 나한테 운동화를 받으려고 다이어리를 주는 느낌...?ㅠ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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