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을 비롯한 모든 감정은 절대적인 거고 결코 타인과 비교해서 그 감정의 정도를 과장하거나 깎아내리는 일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공감 능력이 부족한 건지 이해를 못하고 자꾸 타이르는 사람들도 너무 싫지만... 순진한 척 모르는 척 상처가 되는 질문을 던진다든가 (정말 모른다고 해도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이해가 안 될 땐 오랫동안 곱씹어서 생각해본 뒤에 발언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행복을 갖다대면서 나는 이러니까 이해가 안 되고 일반화 같아 이러는 것도... 대부분은 본인이 느낀 그대로 말하는 것일 뿐인데 우울한 사람은 그걸 모두 해소해야 하지 그걸 꾹꾹 눌러둬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성의 잣대를 갖다대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 감정이 예민해진 사람에게 함부로 다가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어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에겐 다가가서 굳이 아무 조언하지 않고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도 있는 거고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람에겐 혼자 생각할 수 있도록 다가가지 않는 게 당연히 좋은 거고. 누군가의 감정을 공감도 이해도 못해줄 거라면 그냥 아예 가까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뭐가 그렇게 좋냐 / 그게 뭐가 그렇게 슬프냐 / 왜 그런 걸로 화를 내 본인의 기준으로 타인의 감정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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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나 스무살때 죽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