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먹고 있어서 지금 밀가루 절대 못 먹거든... 원래 밀가루를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한약을 2주째 먹고 있는데 지금 지옥인 거야 그러니까 평소에 안 먹던 밀가루 음식까지 전부 먹고 싶고 그러더라 그래서 피자 별로 안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피자 먹고 싶어서 아빠한테 피자 먹고 싶다 칭얼거리고 그랬거든... 그러다가 오늘 아빠가 피자 한 판 시키라고 하셨어 나보고 계속 맛있는 거 뭐냐고 물어보시고 피자 안 먹어서 모른다고 하니까 네가 아는 게 뭐냐고... 나 진짜 평소에 피자 안 먹어서 뭐가 맛있는지 모른단 말이야 결국 자기가 고르더니 나보고 시키라고 번호 던져 주고... 너무 잔인하다 안 그래도 먹고 싶은 거 못 먹어서 서러운데 진짜 ㅠㅠ 나한테 그런 거 다 희망고문인 거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결국 내가 피자 시키는데 시키면서 울면서 시켰다 아 진짜 우리 아빠 미워한 적 없는데 지금 너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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