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익인데 키가 큰편이야 (170)
내가 엄청 크진않지만 생각보다 주변에 나보다 작은 남자분이 많으시거든 (남자 평균키가 173정도라서)
키 작다는말 하는거는 상대방이 기분나빠할걸 알고 먼저 안하는 편인데
키 크다는말은 그런생각없이 다들 많이 하잖아
근데 이번에 썸타는 오빠가
너는 키가 아쉽다 좀 작았으면 좋았을텐데ㅎㅎ 라고했는데 기분나쁜 말인지 모르는거같아 ㅠㅠ
반대로 내가 오빠는 키가 아쉽다 좀 컸으면 좋았을텐데요 라고 했으면 배려없는말이되는데
왜 그반대는 기분나쁠거라고 생각을 못할까 ㅠㅠ
나는 키큰게 좋지도 않고 오히려 작아지고싶은데
자꾸 그렇게 "키크면 힐못신겠네~" "너는 키 큰남자만 만나야겠다~~" 이런소리 너무 쉽게해서 기분나쁘고 속상해
힐신는게 키커보이려고 신는거보다 다리가 이뻐보여서 신는경우가 많잖아. 그리고 여자여자한 그런 기분을 느끼고싶기도하고 ㅠㅠ
근데 나는 진짜 엄두도 못내는게.. 운동화가 생각보다 높게 나오잖아 ? 진짜 조금만 높은 운동화신어도 키큰데 이런거 신으면 어떡해~ 이런소리 듣는다 ( 진짜 하루에 한번이상은 꼭들어..)
키크면 좋은거 아니야? 하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정말 1일 1키 이야기 듣고 다녀서 너무 스트레스받아
엘레베이터 타면 처음보는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키 몇이야? 키커서 좋겠네 뭐네 이야기하시고
친구들 만나면 며칠 안보다 만날때마다 키 또컸어? 라는 멘트 꼭! 꼭! 함 ...ㄹㅇ......
그리고 내가 병원에서 실습하고 있는데 환자,보호자 분들이 키크니까 모델하라고 그렇게 얘기하시고 (뻔히 간호학생인거 아시는데도........)
난 내키가 크든작든 말랐든 뚱뚱하든 이런것들 내가 어디 속하는지 모를정도로 신경안쓰고 살아왔었는데
어느순간 매일매일 계속 들으니까 노이로제걸릴거같아....
키가 큰게 좋은점이 당연히 있지 그래서 그냥 내키에 불만없이 살아가고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꾸 키 작아지고싶다는 생각을 너무많이하고 원래 남자키 나보다 훨씬 작아도 전혀 신경도 안쓰는 사람인데 (우리아빠도 나보다 훨작으시거든)
작은 남자분이 내옆에 계시면 괜히 내가 눈치보여서 어깨 쭈그리게 되고 스트레스 너무많이 받는다.....
남의 외모에 대한 말은 진짜 함부로 하는게 아닌거같아 본인은 칭찬으로 한다고 하지만
그 말 때문에 그사람이 신경쓰지도 않고있던 외모에 대해서 더 신경쓰게되고 스트레스 받을거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ㅠ
눈이 큰지 작은지 모르고 살아왔던 사람이 너 눈 커서 좋겠다! 라는 말을 갑자기 매일매일 듣게 되었을때 다른사람들이랑 자기눈이랑 비교하게되고 눈이 부은날 눈이 작아질까봐 걱정하게되고 이럴수도있다는걸 알았으면...
머리 작다는말이 나한테는 칭찬이지만 외국인한테는 너 머리나빠보여 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수 있다는걸 기억하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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