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집에 일이 있어서 부모님이랑 싸우고 뛰쳐나와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울면서 이 추운 겨울에 반팔에 수면바지 패딩 하나 맨발에 슬리퍼 신고 밖에 걸어다니고 있었대 근데 나한테 전화를 할 수가 없더래 너무 친하니까 오히려 말 할 수가 없더래 나였으면 걔 있는 곳 가서 걔 데리고 우리집에 와서 재울거 아니까 내가 더 힘들어 할까봐 말 할수가 없어서 나보다 조금 덜 친한 친구들한테 전화하고 진짜 죽으려고 했는지 차에 치일뻔 하기도 했다더라구 오늘 할 말있다고 만나자고 해서 나갓더니 얘기해주더라고 서운하기도 미안하기도 하면서 이해도 되더라 그러곤 무슨 일 있으면 그냥 말 하라고 나도 다시 우울이 찾아올 때, 힘들 때 너한테 다 말하겠다고 했어 근데 나 그 얘기하면서 폰을 봤는데 짝남한테 톡으로 고백도 못해보고 차였다 여친있다더라구ㅋㅋㅋㅋㅋ 여친 가방 찾으러 타지역 백화점 간대ㅋㅋㅋㅋ 근데 난 니한테 다 얘기할게라고 말하면서도 그 얘기 친구한테 말 안했어 못하겠더라 진짜 모순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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