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어. 사소한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모든 부분에서 생각하는 게 너무 다르고 가치관이 안 맞아. 오늘도 곧 자기 결혼기념일인데 선물 뭐 해줄 거냐고 그러는 거야. 근데 우리 부모님이 평소에 결혼기념일 챙기는 편이 아니라 항상 매년 결혼기념일인지도 모르게 넘어갔었고, 아빠도 나한테 평생 한 번도 생일선물 준 적 없거든. 그래서 내가 그냥 "아빠도 나한테 생일선물 준 적 없잖아~"하면서 넘어갔는데 갑자기 너는 왜 생각을 그렇게 하냐고, 선물은 마음이라고 니가 그 사람에 마음이 있으면 받지 않아도 주는 거라고 그러는 거야. 근데 이게 아빠가 말할 입장은 아니지 않아? 이런건 제3자가 말해주는 거지 선물 받는 당사자가 누가 저렇게 말을 해? 내가 그렇다 해서 기념일 전부 안 챙기는 것도 아니고 매년 어버이날은 항상 챙겨 왔어. 매년 엄마아빠 본인들도 안 챙기는 기념일까지 왜 나한테 챙겨주길 바라는지 모르겠어. 그냥 나는 단지 내가 직장인도 아니고 학생인데 저렇게 나한테 바라는 것도 내 가치관과는 좀 안 맞고, 선물 받는 사람 입장에서 대놓고 말하는 것도 너무 나랑 안 맞아. 오늘 뿐만 아니라 매번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게 다르고 안 맞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죽을 거 같아 정말..

인스티즈앱
현재 서로 충격받고있는 길티플레져 음식..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