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남사친은 학원에서 만나서 알게 됐고 둘다 동갑에다가 좋아하는 것도 똑같아서 친해졌음.
어느 날 수업듣고 나오는데 자기가 내일 생일이라길래 내가 밥을 사줬어 어차피 학원가면 맨날 만나는 사이라...축하한다고 말만하기가 뭐해서.
그리고 그 뒤에 자기가 장학금 타서 돈이 좀 생겼다고 영화를 보러가자고 하더라구 좋다고 그럼 내가 팝콘이나 음료 사겠다고 해서
갔는데 얘가 점심까지 다 사주더라고...결론은 식사+영화까지 보고 나왔음. 여기까진 좋았어 좋았는데 그 뒤로 부터 애가 점점 이상해져
완전히 나랑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 점점 본성이 드러나는 것 같더라고...알고보니까 진짜 되게 짜증나는 성격이었어
점수내기해서 아이스크림 쏘기로 했는데 내가 걔보다 점수가 낮아서 졌거든 그래서 약속은 약속이니까 사주겠다고 했지
그런데 학원 가서 얼굴보니까 아이스크림 왜 안사왔냐고 타박하더라고 수업하는 내내 아이스크림 노래 부르고ㅋㅋㅋ
아니 솔직히 우리 둘 말고도 수업하는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 많은데 아이스크림 사면은 다 사줘야하고 둘만 먹기가 민망 하잖아
그런데도 아이스크림 안 사주냐고 노래 부르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게 정 떨어질 정도였어 어련히 안 사줄까...약속을 했는데...
텍스트로 설명해서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아보여도 수업 내내 저러고 있다고 생각해봐 진짜 끔찍해......
그리고 며칠 지나면 내 생일인데 그 친구가 그 날 밥을 사주겠다는 거야 마침 수업도 내 생일 당일이라 만날 수가 있었어
그런데 수업이 갑자기 다른 날로 옮겨져서 내 생일 날 만나기가 어려운거야
그래서 그냥 수업하는 날에 그때 만나자고 일찍 땡기자고 했는데 이 친구가 정색을 하면서 "그 날 아니면 나 밥 안 사줄거야"
이렇게 말하더라고ㅋㅋㅋ아니 솔직히 나한테 밥을 사주던 말던 진짜 상관없는데 솔직히 내 생일에 내 스케쥴 있고
또 서로 동네 친구도 아니라 만나려면 시간 걸리는데 이쯤되면 진짜 융통성 없는거 아니야?
오죽하면 선생님도 나 멀리 사는거 아니까 그냥 수업하는 날에 사주면 안되냐고 할 정도였어 물론 걔 대답은 안돼요 였고ㅋㅋㅋ
집에와서 계속 생각해봤는데 너무 앞뒤 꽉꽉 막힌게 너무 심해서 친구 하기 어려운 스타일인 것 같은거야
그래서 이번주에 학원 가서 이 친구 얼굴보면 나 그날 친구들 만나야 되서 너 못 만날 것 같다 그냥 나한테 밥 사주지 마라 라고 말할 예정이거든...
아이스크림은 겨울이니까 그냥 대충 카페에서 커피로 합의보고 싶고...이렇게 말해도 괜찮겠지...?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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