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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8/1/31) 게시물이에요

내 친구가 어장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 내가... 나랑 내 친구는 이제 고1이야 아직은 어린 나이라고 생각해

일단 그 친구는 지금 3년동안 남자만 10명?(사실 더 있는데 기억이 안 나) 이상 만났어. 그래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한 명 만날 때마다 길어야 한~두 달이고 한 달 만나면 질린다고 '아 몰라 몰랑 그냥 별로야~' 이러면서 헤어져... 구체적인 이유도 없이... 미안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냥 사랑해서 만나는 것 같지 않아 보이고 너무 쉽게 만나는 것 같아...

같이 과외 수업을 하는데 오늘 과외 끝나고 나한테 '사실 나 뫄뫄(a라고 치면, 남자 아이야!)랑...' 이러면서 말하길래 내가 사귀냐고 물어봤거든 그런데 사귄대.

오늘 4일째 만난다고... 일단 이거부터가 좀 의문인게 얘가 어제도 b랑 c라는 남자애랑 밥을 같이 먹었고 더군다나 얘네랑 영화까지 보러가기로 했다고 말해줬거든. 그리고 자기는 계속 고등학교 가면 잘생긴 남자친구 만날 거라고 고등학교 빨리 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단 말이야. 그리고 다른 d라는 남자애랑 전화까지 했고...

그런데 갑자기 오늘 남자친구랑 4일이 되었다고 하길래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그래도 의심 안 하고 '그럼 고등학교 가면 남자친구 만들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라는 듯이 얘기했어(걔가 계속 고등학교때 남자친구 이상한 애 꼬이면 어떡하지~ 이러면서 걱정 했었거든ㅠㅠ)

그런데 걔가 '아 몰라 몰라 그때까지 갈 지는 몰라~ '이러는 거야... 너무 쉽게 사귀는 느낌이랄까... 사실 이 친구가 예전에 다른 남자들이랑 사귈 때도 이런 말 되게 많이 했거든. 친한 친구라서 연애사에 많은 얘기를 해봤는데 딱히 관계에 대한 깊음은 보이지 않았어... 어떻게 설명해야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딱 들었을 때 '아 얘가 쉽게 만나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런 얘기하다가 친구가 남자친구(a)를 불러서 내 친구를 데리러 왔어. 굳이 나랑 같이 걸어가기로 했는데 남자친구 불러서 나 뻘쭘하게 한 것도 좀 그렇더라... 그리고 둘이 같이 얘기하면서 걷는데 솔직히 나는 그 자리에 계속 끼는 것도 미안하고 이상해서 먼저 피하고 그냥 혼자 걸어서 집에 왔어... 


이상 오늘 얘기야 ㅠㅠㅠ 어디 얘기도 못 하겠고...ㅠㅠㅠ 나 진짜 이런게 한 두 번이 아니라 너무 스트레스 받거든... 항상 이러다가 헤어지고 다시 다른 애랑 사귀고 반복이야 ㅠㅠㅠㅠ 너무 스트레스야... 나는 모태솔로고 나한테 연애 상담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늘 나랑 같이 있을 때 남자친구 부르는 것도 정말 스트레스야... 

더군다나 친구 남자친구가 오늘 나보고 나 재미없다고 별로라고 내 친구 데리러 가기 싫다고 그랬어... 난 들어버렸어... 얘 나보다 한 살 어린데..

진짜 너무 슬프다 화나고 그러네... 내가 무슨 잘못을 했어? 그냥 내 화풀이를 적어봤어ㅠㅠ 딱히 댓글은 달지 않아도 돼! 근데 읽어준 것만 해도 정말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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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너무 신경 쓰지 마 쓰니 야 남은 아니지만 내가 아닌 이상 남 연애사에 감언이설 하는 건 안 좋아 더 나쁜 사이로 갈 수도 있고 그냥 그러려니 해 쓰니가 보란 듯이 이쁜 연애했으면 좋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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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ㅠㅠ 나도 친구한테 뭐라하진 않을 거고 딱히 다른 사람에게도 얘기하진 않을 건데! 혼자서 속앓이 하니까 너무 힘들어서 그냥 화풀이로 적어본 거야! 고마워 익인아! 읽어줘서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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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그래! 언제든지와 여기있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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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서서히 그 친구랑 멀어지는 건 안될까? 내가 조금 나쁜 거일 수도 있는데 나도 그런 친구 있었을 때 속으로 '아 얘랑은 오래 못 가겠다... 나랑 좀 안 맞는 거 같다...' 이런 생각 들어서 그냥 반응하는 것도 줄이고 멀어지는 쪽을 택했어. 처음엔 나도 주위에 조언구하러 다녔었지ㅠㅠㅠ 너무 힘들어서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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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너무 끙끙 혼자만 앓아서 멀어지려고 작년부터 계속 노력은 해봤는데 진짜 사람이 정이라는 게 있어서 그런지 멀어지는 게 마음대로 쉽지가 않더라고ㅠㅠㅠㅠ 근데 이번에 고등학교를 다른 곳으로 가서 이제 걱정은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 같아ㅠㅠㅠㅠㅠㅠ... 고마워 익인아 !!! 익인도 힘들었을 거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 아프다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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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멀어지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데 어차피 고등학교를 다른 곳으로 간다니 지금이 기회인 거 같애! 나도 어차피 내 친구랑 대학 다른 곳 갈 걸 아니까 좀 참듯이 넘긴 거 같아. 그리고 애들한테 얻은 조언처럼 그냥 적당히 반응 덜 하거나 화제를 넘기는 스킬도 늘었어서 딱히 전처럼 스트레스 받은 거 같지도 않아!! 근데 처음엔 좀 힘들었지ㅠ 나는 남자얘기를 안하는데 친구는 남자얘기를 거의 답정너처럼 계속 해대니까...어후.... 뭐라 할 말도 없고... 근데 진짜 남의 연애사에는 가만히 있는 게 정답인 거 같아. 내가 뭐라고 해봤자 얘는 어차피 안바뀌니까ㅋㅋㅋㅋ 그냥 니는 계속 얘기해라.. 이런 식으로 흘려듣는 게 좋아. 너무 담아 둘 필요도 없고! 처음에는 물론 힘들겠지만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런 경험들에서 대처 방법들을 터득하게 돼서 마음이 지금보다는 더 편해질거야!! 화이팅!!!!!! (아이구... 쓰니가 힘들 거 같아서 얘기해준다는 게 말이 너무 길어져버렸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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