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초등학교때 엄마랑 아빠랑 진짜 엄청싸웠단말야 맨날 이혼얘기 나올정도로. 그때마다 방에 들어가서 울고 진짜 이혼하면 어떡하지 할정도로 고민도많았고
오빠도 있었는데 오빠는 나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그랬는지 별신경안쓰고.. 하여튼 그래도 하루지나면 화해한거같아서 안심했었거든
근데 어쩌다가 엄마폰 카톡을 보게됐단말이야 근데 바보라고 저장되어있어서 뭐지 누구지 하고 들어가봤는데 카톡내용이 몇년전이라 생각이 잘안나는데 내사랑이였나 보고싶다였나 약간 누가봐도 애인사이?? 그런내용의 카톡이여서 아빠인가 하고봤는데 검색해보니까 아빠는 신랑이라고 돼있고.. 나그때부터 맨날 엄마폰 게임한다고 가져가서 카톡보고 그랬다
근데 좀 어이없었던게 그때 나 은따당했을때였거든 위클래스에서 상담받았는데 이얘기하니까 엄마폰은 왜보냐고 보지말라고..그말듣고 좀 그랬음..
하여간 그땐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웠음
근데 시간지나고 고등학생돼서 보니까 엄마도 불쌍하고 아빠도불쌍하고 그래 아빠 예전에 교통사고가 크게났었는데 우리엄마가 직장을 좋은데 다니고 계셨거든 근데 아빠 뒷바라지하느라 직장도 그만두고 아빠 분식집도 엄청 잘되고있었는데 사고난이후로 망하고ㅋㅋㅋ 이때그래서 안좋은곳으로 이사가고 그랬어 아마 나초등학교때 싸운게 돈때문에 싸우셨던거같애
그리고 중학교때 우리 엄마아빠가 처음부터 서로 별로 사랑하지 않았다는거 처음알았었어 어쩐지 내가 어렸을때 엄마아빠 어떻게 결혼했냐고 누가고백했냐고 그랬는데 걍 어물쩡 넘어가드라.. 그냥 두분다 결혼할나이가 돼서 소개로 결혼하신거래 그냥 정으로 사시는거지 두분다
이건 엄마가 얘기한건데 아빠도 많이 불쌍하다고 아빠가 둘째라서 첫째한테만 엄청 지원해주고 우리아빠는 찬밥이였대.. 군대나 직장에있을때나 이상한 선배한테 걸려서 고생 심하게하고.. 자살시도도 했었대
솔직히 아직도 좀 안맞는데 싸우는게 힘들어서 못싸우는거래 그래도 옛날보다는 훨씬 괜찮아ㅋㅋ 그냥 지금은 두분이서 나름 사이좋게 지내니까
어렸을때는 나혼자있는것도 되게 싫었었고 졸업했을때 안오는것도 창피하고 싫었는데 지금보면 어떻게든 살려고 아득바득 일한거때문에 같이 못있어준거잖아..
그거생각하면 나도참 철이없었고 그랬던거같애ㅋㅋㅋㅋ 뭔가 엄청 두서없이 말한거같은데 내가 글을잘못써..ㅋㅋㅋ 그냥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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