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정을 주는 교회 동생인데 소심하고 의존적인것 좀 고쳐주고 싶어... 애가 돈이 없다면서 일을 안 해. 얘가 소심하니깐 그런건가 하고 같이 호텔 알바 가자 하고, 오늘 몇 시에 같이 00 호텔 서빙 파트 00일 00요일꺼 지원하자 했는데 호텔 알바 지원 하는 사이트도 가입 안 했어. 내가 경험해 보고 여기는 어떻고 저기는 저렇고 그래서 여기가 좀 더 일이 쉽고 돈을 잘 주는 거 같은데 어때? 하면서 의견을 다 묻고 정한건데 안 했어. 그래서 한 두 번인가 나만 알바 다녀왔고, 한 번은 나는 금전이 급한게 아니고 나도 혼자 다녀오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계속 혼자 가는 게 짜증나서 그럼 안 되지만 지원하고도 안 갔어. 진짜 유치원생도 아니고 하나하나 옆에서 챙겨줘야하나봐. 교회에서 내가 맡은 게 있어서 그 얘 챙겨주다가 내가 맡은거 하는 동안 잠시 너 할거 하고 있으면 언니가 얼른 처리하고 올게 하면 내 옆에서 내 일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서 00아, 이렇게 시간 보내면 아깝지 않아? 하면 독서 하다가 조금 이따 보면 또 아무것도 안 하는데 얘가 어릴 때? 20살 땐, 어리니깐, 어리니깐, 하고 넘겼고 나도 소심하고 의존적 성향이 있으니 이해하려고 했는데 지금 24살이야... 진짜 나보다 5살 어린 친동생한테도 15살 이후엔 너 알아서 해 하고 안 챙기는데, 나보다 1살 어린 애를 하나하나 챙겨야하니깐 답답해. 기분 상할까봐, 너 내가 없으면 어떻게 하려고 해~! 네가 아가야~! 하고 좀 장난스런 말투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냥 그 순간 아 아니에여~~ 이러고 또 답답하게 해.... 어떻게 해야 좀 얘가 주체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얘보다 어린 애들 머릿속에도 00 언니는 내가 챙겨야하는 언니 라고 인식되어 있어. 나 같으면 자존심 상할 것 같은데 얘는 그걸 또 당연히 생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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