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안그랬는데 동생을 참 많이 편애해 내가 미운가봐 항상 동생만 챙겨주고 동생한테만 얘기하고 나 대학 갈 때 가방 한 번 안사줬으면서 동생한테 고등학교 입학 축하한다고 내 앞에서 돈 주더라 아빠가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이라 가족 모두란테 물건 던지고 때리고 엄마한텐 칼도 휘두른 적 있었거든? 엄마는 그런 짓 당해도 울기만하는 성격이라 내가 나서서 화내기도 하고 뭐라하기도 했어 그래서 이젠 날 대하는 걸 어려워하는데 밉기까지 한가봐 저번엔 내가 전 날 싸우고 화해하잔 의미로 생일 케이크 수제로 주문해서 케이크에 글씨갖고 폭우날 비 맞으면서 사왔었는데, 케이크 열자마자 이거 동생 너가 준비한거냐~, 아빠 이렇게 사랑하냐~이러더라. 동생 아무것도 선물 안줬고 순전히 내 돈으로 샀고 준비했던건데 심지어 한 입 먹고 맛없다고 덜어먹는 것도 아니고 눈 앞에서 싱크대에 그대로 버리더라 그 날 진짜 가족들 앞에서 눈물 참느라 혼났어 지금 글 쓰는데도 그 때 생각하면 창피하고 눈물나... 난 동생이랑 정말 잘지내는데 되려 아빠가 차별하고 편애해 아빠가 계속 이러면 동생이랑도 사이 안좋아질까봐 걱정이야 요즘 너무 우울하다...ㅠㅠ 아빠랑 잘 지내는건 바라지도 않아 편애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친척들 앞에서 나 억지로 챙겨주는 척하는 거 정말 싫어 난 집이 좋고 엄마 동생 다 좋은데 아빠만 오면 한숨만 나온다 부쩍 한숨이 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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