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페미대해서 잘 모르고 페미니스트가 될 생각도 딱히 없는데 그냥 페미와 별개로 남혐이 생기는거 같음.. 내가 겪은 일 중에 몇개만 말해보면 1. 여름에 반바지입고 지하철역 벤치에 앉아서 친구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내 앞에 가만히 서있는거임 한 다섯발자국 정도 앞? 신경 안쓰고 폰 만지고 있었는데 몇분째 계속 서있길래 뭐지..? 싶어서 고개 드니까 그 남자가 내 허벅지 사이 부위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더랔ㅋㅋㅋ 그러다 내 눈 쳐다보면서 느리게 씨익 웃는데 순간 온몸에 소름 돋았음 2. 과 사람들 네명이서 술먹은적 있는데 남자 선배가 술먹고 나한테 키스함.. 2초 정도 내 입술 위를 낼름거리고 정신이 순간적으로 들어왔는지 아 미안. 이러고 술취해서 뻗었어 진짜 어이가 없어서 얼이 다 빠졌는데 그때하필 나머지 두 사람은 화장실가서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웃긴건 그 선배는 기억 못하는지 못하는척 하는건지 그 뒤로 아무렇지 않게 날 대했음ㅋㅋㅋㅋ 나혼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진짜진짜 친한 남자선배 한명한테만 말했는데 걔(강제키스한 선배)가 여친이랑 헤어진지도 얼마안됐고(이주일됐옸음) 술먹고 그랬으니 니가 좀 힘들더라도 이번만은 넘어가라 라고 하더라.. 진짜 본 사람도 없고 기억하는 사람은 나뿐이니 혼자만 괴로운데 키스한 그 선배는 그로부터 이주일뒤에 내 동기랑 사귐 나한테 키스했을때 이미 썸타고 있었더라 아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 그선배 학생회장이고 성격도 좋아서 과에서 이미지도 엄청 좋은 사람이었는데 3. 알바하는데 울 아빠보다도 열살 많은 60대 단골 남자손님이 자꾸 언제 마치냐, 마치고 뭐하냐, 마치고 밥은 먹냐, 밥은 뭐먹냐, 밥은 누구랑 먹냐, 밥은 어디서 먹냐, 어디 사냐.. 이런거 묻길래 대충 얼버무리면서 몇번 답해줬더니 나중엔 자기랑 데이트하자더라 밥사준다고 ㅋㅋㅋ 그 뒤로도 먹는거 뭐 좋아하냐, 무슨 식당 자주가냐 묻길래 요샌 걍 눈도 안쳐다보고 먹는거 안좋아하고 집밥만 먹어요라고 딱 잘라버린다 나도 남자든 여자든 노인이든 아이든 어떤 상대를 혐오하는게 안좋다는건 알아 근데 자꾸 남자네 대한 감정이 안좋아진다 좋은 남자도 존재하는거 물론 아는데 좋게 생각했던 지인한테도 당하니깐 친했던 남사친들도 좀 달리 보이고 그렇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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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쌍커풀 완전 자리잡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