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집에 들어왔는데 현관 앞에 예쁘게 포장된 엄청 큰 (내 상반신만한) 미니언인형이 있는거야. 내가 큰 인형이나 귀여운 것들 진짜 좋아하거든. 그래서 소리지르면서 너무 귀여워!!!! 이랬더니 엄마가 그거 건들지 말래. 왜냐고 했더니, 아빠가 내일 일본으로 출장가는데 일본에 있는 어떤 꼬마애 선물이래... 내가 너무 귀여워서 계속 인형한테 말걸면서 만지작 거리니까 엄마가 엄청 짜증내면서 열심히 포장한거니까 만지지 좀 말래. 내꺼 아니라고. 좀 서운하다 진짜8ㅅ8 아빠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하나도 모르면서. 심지어 내가 방학인지 아닌지, 내가 꿈이 뭔지 조차도 하나도 모르면서. 나도 그런 인형 엄청엄청 좋아하는데 한번도 선물해준적 없으면서 일본에 사는 이름모를 꼬마애한테 선물한다고 인형사다가 예쁘게 포장해둔게..... 물론 아빠는 나한테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 사소한..? 내 취향을 알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서 작은거라도 선물해주는 게 더 좋은데. 용돈보다 아빠가 사다주는게 더 좋은데.. 진짜 꼬마애한테 질투심 느끼는 나도 유치하다 진짜ㅋㅋㅋㅋㅋㅋ 나이가 몇인데 내가 꼬마애나 부러워하고 앉아있지.. 근데 어이없게 그냥 눈물나.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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