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과 때문에 걱정하는 새내기들 글 조금 보다가 끄적여본당
내가 가고 싶었던 쪽이랑 진짜 관련 전혀 없는 과로 왔었거든ㅋㅋ
가고 싶었던 곳은 작가나 기자를 할 수 있는 그런 관련 과였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까 회계쪽으로 오게 됐어
내가 꿈꿨던 건 작품을 써보고 교수님께 첨삭도 받고 그런 거였는데
난데없이 나에게 분개를 하라니? 뭐? 뭐야 그게 차변이 뭐야?
신입생 때는 밤에 잠도 못 자고 처음에 강의 들었을 때 이해 하나도 안되고
특성화고에서 그 부분을 미리 배운 애들도 있어서 걔네보다 뒤쳐지니까 진짜 눈물 나고 그랬는데
1학기 끝날 때 쯤 되니까 이해가 안되더라도 책을 일단 무조건 읽고 억지로 문제 푼 게 조금씩 누적이 되고나서
어느 순간 아 하고 이해가 되더라고ㅋㅋㅋ
무작정 머릿속에 외우기 급했던 게 알고보니 정말 당연했던거였고 그걸 이해하면서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어
그 후에 진짜 열심히 해서 자격증 여러 개 따고 따면서 점점 자신감이 붙고 조금 더 취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어
특성화고를 나온 애들에 대한 막연한 열등감도 있었어 걔네들은 훨씬 나보다 잘하고 익숙하고
교수님이 뭐 질문하면 대답 잘하고 나는 이해도 안가서 진짜 강의시간이 괴롭고 그랬는데
그래도 포기는 안 했던 것 같아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1학기 땐 3.2? 이정도 받았던 게 4점대를 찍었고 자격증 공부 재수를 안하니까 생각보다 빨리 특성화고 애들을 따라잡았어
내가 생각했던 건 내가 쓴 소설에 대한 첨삭을 교수님께 요구하는 거였지만
내가 푼 분개가 맞는지 내가 계산한 세금계산이 맞는 지 그걸 교수님께 여쭤보는 현실에도 만족해
그리고 소설은 여전히 좋은 취미로 남아서 나는 똥손으로 여러 사이트에 글을 끄적이고 있어ㅋㅋㅋ
그냥 과로 걱정하는 새내기들에게
일단 열심히 해보자고 1학기만이라도 이해가 안되더라도 일단 머리에 저장하고 저장하면 나중에 그게 발효(?)가 돼서 좋은 효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 새내기는 새내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훨씬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이건 내 생각이긴 해 만약에 다른 길로 빠지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럼 그것에 대한 준비를 또 열심히 하면 될거야
새내기익은 새내기익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튼튼하고 잘난 사람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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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드 차무희 전지현한테 대본 갔던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