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쌤하고 상담하는데 진짜 숨통이 막히는 기분이었어... 내가 헛된 꿈을 그리고 있었던 건가 싶고... ㅠㅠ 그동안 공부 안 했던 것도 맞고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도 맞아... 당시에는 정말 글쓰는 전공을 하고 싶었고 예체능은 실기 비율이 압도적이니까 성적에는 관심도 없었어... 갑자기 바뀌게 된 진로랑 목표 대학이라 그동안 공부를 안 해서 더 자괴감이 드는 거 같아 안 해서 하면 달라졌을 거 같은데ㅠㅠㅠㅠㅠㅠ 지금 후회해봤자겠지만 진짜 선생님하고 상담할수록 내 미래가 다 부정 당하는 기분이라 선생님 앞에서 엉엉 울고 싶은 거 참고 그래도 하는 데까지 공부하고 싶어요 꿋꿋하게 말하니까 간절해보였는지 선생님이 그러라고 격려해주시는데 너무 착잡했어 상담이 끝난 다섯 시부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자습만 했던 거 같아... 자괴감 진짜 대박이다 내가 너무 한심하고 작아보이고 친구들한테 농담 반 진담 반 이 대학교 갈 수 있어 까짓 거 열심히 하면 뭘 못하겠어 하던 지난 내 모습들이 우스워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지금부터라도 더 이상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하루를 보내야겠다... 이렇게 풀어놓으니까 마음이 좀 정리되는 거 같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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