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 진짜 어떡하지...

이제 중3안데 가족한테 너무 담쌓는거같아... 나 사춘기때는 안그랬는데 엄마아빠도 부모님취급안하고 심지어 학교에서 새학기되면 적어서 내는거 있잖아 그것도 집에 안가져오고 자기혼자 써서 냈대... 어쩌냐 진짜로...

[익인1]

헐 어떡해

[익인2]

그렇게 된 계기가 있어? 뭔가 크게 싸웠다거나

[글쓴이]

아빠가 너무 엄격하게 억압하는 거같아서 게임이나 늦게 자는 부분.. 그거때문인거같아..

[익인3]

일단 동생이 나쁜 애가 아니면 진지하게 한번 대화를 해봐 내가 니 편이다 이런 인식 심어주면서....그러면 문제가 뭐인지 알게되지 않을까 이대로 성장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

[글쓴이]

그니까 너무 걱정돼... 속상하고.. 나이차이가 조금 있는 편이여서 잘되길 바라서 아빠한테 이번에도 말해준건데 동생은 이른 거라고 생각하고 나랑도 말안할려고해서 큰일났어..ㅠㅠㅠㅠㅠ

[익인4]

동생이 이걸 알아줘야 할텐데 사실 그런 상황에 처해 있으면 어떤 말도 듣기 싫을거야 무조건 그냥 나를 설득하려고, 꺾을려고, 잔소리하는 걸로 들릴 수 있거든 혹시 학교생활에 문제 있고 그럴 수도 있어 마음을 열도록 해야하는데ㅜㅠ

[글쓴이]

4에게
내가 대신 심리센터같은데 가서 동생의 상황을 얘기하고 상담받아볼까.. 진짜 너무 걱정된다 게다가 지금 사춘기니까 뭔가 함부로 건들이기도 애매하고 그렇다... 그나마 집에서 제일 얘기 많이 하는건 나긴 하거든..

[익인5]

글쓴이에게
말을 안하려고 하면 글로라도 생각 전달해보는 거 어때?? 편지 쓴다거나 나는 너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해준다고 하고 동생 아픔 이런거에 공감해주면서....동생이 그렇게 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거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