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학생회 하는 오빠가 있는데 평소에 진짜 그냥 형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편하게 대하고 관심이라고는 1도 없는 오빠였음 이번년도에 복학해서 나랑 같은 학년이라 거의 모든 전공을 같이 들음 학생회 행사도 있고 수업도 겹치니까 자주 봤어도 남자라고 느껴본 적이 없었어 근데 2주 전엔가 여느때처럼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오빠가 내 옆분단 한칸 앞에 앉아있었고 아무 생각 없이 교수님만 보는데 갑자기 그 오빠가 뒤로 나를 쳐다보면서 씩 웃는거야 내가 OoO?오빠 왜요?라고 하니까 아니야 하면서 다시 앞을 보고..나는 그때 그냥 내가 웃긴가 하면서 넘겼는데 며칠 지나고나서 또 그 수업처럼 비슷하게 앉게 됐어 근데 이번에도 수업듣다가 잠시 틈이 생길 때 나를 씩 웃으면서 보더라고..나는 또 멍하게 왜요 오빠???했더니 고개 저으면서 앞에 보는데 집에 와서 그 오빠가 생각나더라 자기 전까지..웃는다는 게 그렇게 호감을 사는 일이라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전혀 관심 없었던 사람이 생각나고 설렘을 느끼게 된다는 게 진짜 신기했어 결론:웃고 다니자 우리!ㅋㅋㅋㅋㅋㅋ +오늘도 그 오빠 봤는데 묘하게 더 말 걸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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